Xbox360 '키넥트', 아이패드 눌렀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의 판매 추이를 Xbox360용 동작인식 기기 '키넥트'가 제쳤다는 소식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 IT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북미의 웹진인 TUAW(www.tuaw.com)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와 키넥트가 전자제품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들은 판매 대상 자체가 다르고, 용도 또한 전혀 다른 기기들이기에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다소 의외의 시장인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등장했다는 것이 흥미를 끌고 있는 요인이다.

TUAW의 발표에 따르면 발매 당일에 아이패드는 30만 대, 키넥트는 10만 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지만, 발매 한 달 이후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키넥트가 250만 대, 아이패드가 100만 대를 판매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같은 기간 동안의 판매 추이에서 키넥트는 아이패드가 기록한 수치의 2.5배를 기록한 셈이다.

이 추세라면 키넥트는 발매 두 달 후에는 500만 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패드는 같은 기간에 2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단순 판매 대수가 아닌, 수익 면에서는 아이패드가 월등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 달 동안 250만 대가 팔린 키넥트가 올린 매출이 3억 7천 5백 만 달러에 그친 반면에 아이패드는 100만 대를 팔아 6억 6천 4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한 해 동안 키넥트의 판매 수요를 500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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