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내 e스포츠 시장 10대 뉴스

2010년 경인년(庚寅年)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0년 e스포츠 시장에는 좋은 사건도 있었지만 '승부조작', '지재권협상 난항' 등 e스포츠시장 존폐여부를 논할 정도로 크리티컬한 사건들로 인해 e스포츠팬들마저도 등을 돌리는 악재들이 터져나왔다.

힘겨운 한해를 보낸 e스포츠 시장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게임동아에서 2010년 e스포츠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았다.

< <사상 최악의 사건, e스포츠 승부조작>>

지난 5월, 불법 베팅 사이트와 연계된 프로게이머 승부 조작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서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한 불법 베팅 사이트와 함께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가담해 경기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은 업계는 물론 국민들 전체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 중에는 한때 본좌로 칭송받던 마재윤이 포함되어 있어, 승부조작의 범위와 프로게이머들의 과거 성적에 대한 권위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곧바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조작에 연루된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을 영구 제명했으며 승부 조작에 연루된 모 게임단은 게임단장을 해임과 사무국 직원들의 감봉 및 감독 직무 정지 등 내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결국 사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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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승부조작 연루된 선수들 엄중 처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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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해임 등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후폭풍 온다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9987

승부조작 가담한 11명의 프로게이머 영구제명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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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마에스트로" 마재윤, 결국 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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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분쟁, 결국 법정행>>

2010년 한 해 동안 e스포츠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분쟁이다. 블리자드는 한국의 e스포츠 주체들에게 '원저작자의 권리'와 정당한 대가를 원하고 있고 한국e스포츠협회 중심의 협상단은 권리는 인정하지만 대가에 대한 부분에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블리자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아닌 그래텍의 곰티비와 서브라이센스 계약을 맺었고, 이후 그래텍과 협상단은 몇 차례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블리자드는 라이센스 계약 없이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를 제작, 방송하고 있는 게임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양 방송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방송과 함께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블리자드, 그래텍과 스타2 독점 파트너십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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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그래텍 진실공방, 스타크 리그 파행 운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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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프로리그 강행 결정.. 그래텍 '내용증명'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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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불응' 곰티비-블리자드 지재권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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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지적재산권 보호 위해 법적 대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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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결승전에서 KT는 SK텔레콤을 4대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병기' 이영호의 활약과 우정호-김대엽-박지수-박재영 등 주전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광안리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2010년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KT롤스터 신한銀프로리그 우승, '10년의 한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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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임요환,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 전환>>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 전향을 선언한 것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요환은 공군 제대 이후 SK텔레콤으로 복귀해 프로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어 내는 등 30대 프로게이머로서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점차 줄어들며 새로운 도전과 선수 생활에 대한 열정을 품고 지난 10월 초 스타2로의 종목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이윤열과 세기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는 활약을 보이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임요환도, 이윤열도..스타2 GSL에 유명 게이머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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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임요환, 녹슬지 않은 실력 뽐내며 GSL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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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병기' 이영호 전성시대>>

이영호는 2010년 총 6번의 개인리그 결승에 올라 4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영호는 4번의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라이벌 이제동을 상대로 3번의 우승을 따내며 명실상부 현존 최강 선수로 등극했다. 프로리그에서도 이영호는 57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와 광안리 결승 MVP를 휩쓸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0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테란 최우수성수상, 10대 스타상, 올해의 프로게임단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타공인 2010년 최고의 선수였음을 입증했다.

이영호, 4개월 연속 랭킹 1위 '최초 4,000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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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영호, 10개월 연속 랭킹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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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이영호, 2010년을 빛낸 최고의 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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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 출시, 새로운 e스포츠 시장 열려>>

2010년에는 국내 e스포츠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온 스타크래프트2가 정식으로 발매됐다. 지난 7월27일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는 전세계적으로 큰 판매량을 기록했고, 글로벌 e스포츠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글로벌리그 'GSL 투어'를 2011년 1월2일부터 시작하고, 북미, 유럽 등에서도 다양한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다림은 끝났다' 12년 만의 新도전 스타크래프트2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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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의 공식리그, GSL 관심집중>>

7월 29일 스타크래프트2가 정식으로 출시된 후 9월 4일 서울 88체육관에서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개회사로 스타크래프트2의 첫 공식리그인 GSL 오픈 시즌1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GSL은 12월까지 총 세 번의 오픈 시즌을 통해 우승 상금 1억을 차지한 3명을 배출했다. 시즌1에서는 '과일장수' 김원기(TSL)가 결승전에서 '레인보우' 김성제(스타테일)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2에서는 KT 코치를 지낸 적 있는 임재덕(IM)이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을 4:3으로 잡아내며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막을 내린 시즌3에서는 전 MBC게임 프로게이머 장민철(oGs)이 신성 박서용(TSL)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2 리그 'GSL' 시즌2, 예선전부터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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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정훈 vs '무패신화' 임재덕 GSL 시즌2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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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GSL 우승자 김원기에게 ''컨셉아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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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리그 사상 첫 해외결승>>

상해 동방명주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영호(KT)-이제동(화승)의 스타리그의 사상 첫 해외 결승은 국내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해 동방명주 특설 무대에서 열린 스타리그 결승전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국 e스포츠팬들과 한국교포들이 현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이영호와 이제동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최종병기 이영호' 스타리그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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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이영호, 윤용태 3:1로 꺾고 상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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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꿈에 그리던 우승과 골든마우스 획득, 하늘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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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지난 3월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2010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 총회를 개최하고 서진우 회장의 후임으로 SK텔레콤 GMS의 조기행 사장을 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새롭게 임명된 한국e스포츠협회 조기행 회장은 SK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SK네트웍스 경영서비스컴퍼니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금년 1월 SK텔레콤의 사내독립기업인(CIC) GMS(Global Management Service)부문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SK텔레콤 'GMS 조기행 사장', 차기 e스포츠협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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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 개최>>

2010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이 지난 10월 대구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국제e스포츠심포지엄은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국가들 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의 장을 형성하며 e스포츠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간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지난 행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던 지적재산권 분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각종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0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 대구에서 개최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42449

e스포츠는 디지털 문화 현상의 상징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42513

e스포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표준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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