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온라인게임 서비스 일시 중단

일본이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유명 일본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들의 서비스도 일시 중지된다.

과거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 당시 게임사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달리, 이번 일본게임사들의 서비스 중단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정지에 따른 전력부족 때문에 결정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2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발전소 등의 피해로 인해 4월말까지 도쿄 주변지역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하는 '계획 정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게임사들도 게임의 서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코나미의 '메탈기어 온라인'이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1'과 '파이널판타지14'의 서비스를 13일부터 일주일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에이테크모 역시 14일부터 약 일주일간 자사의 온라인게임들의 운영을 중지한다.

또한 '한게임 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NHN 재팬 역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게임의 이용 제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소니는 전력난으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 이번 지진 피해지에 3만대의 라디오를 무상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게임개발사 사이버커넥트2는 회사를 개방해 먹 거리와 마실 거리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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