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머스타드 '개발자들이여 미래의 게임시장을 준비하라'

스마트폰 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개발한 제레미 머스타드 디렉터가 "게임 개발자는 미래의 시장을 내다보고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게임테크 2011'에 참여한 체어엔터테인먼트의 제레미 머스타드 디렉터는 'infinity Blade and beyond'란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실시하며, 미래 게임시장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들이 인피티니 블레이드를 처음 개발할 당시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될지는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국은 인구 대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폰의 확산속도라면 2011년 말에는 약 5억개의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 포함)이 보급될 것이며, 기기의 성능도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2와 맞먹는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그는 많은 게임 개발자들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 이외에도 향후 등장하게 될 플랫폼을 염두해둔 게임의 기획과 개발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사가 개발한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과거 아이폰 3Gs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등에서 더욱 뛰어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염두하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게임시장은 온라인, 비디오, 콘솔, 캐주얼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게임의 기획 및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


특히 "4년 후가 되면 약 20억 개의 스마트폰이 대중들에게 보급될 것이고, 기기의 성능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360, 아이패드2 등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라며 "20억 명의 주머니 속에 현재 비디오게임기 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진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은 특히 스마트폰 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제레미 머스타드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에게 꿈을 크게 가질 것을 강조했다. 과거 자신이 성공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목표와 꿈을 크게 가지고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향후 게임 산업은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이기에 현직 개발자들은 목표를 크게 설정하고 미래를 향해 정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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