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게임은 머리 아프다? 퍼즐버블 온라인에겐 먼 나라 이야기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와 일본 타이토(대표 요이치 와다)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개발한 온라인게임 퍼즐보블 온라인이 두 번째 오픈형 테스트에 돌입했다.

퍼즐버블 온라인은 일본의 유명 게임사인 타이토가 1994년에 아케이드에 처음 출시한 이래 비디오게임, PC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20개 이상의 시리즈가 출시된 타이토의 인기 타이틀 '퍼즐버블'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게임이다.


올해 초에 실시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와 안정성을 점검했다면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에서 지적됐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수정한 것은 물론 새로운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눈에 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퍼즐버블 온라인은 같은 색의 방울을 3개 이상 맞춰 스테이지의 모든 방울을 소거하거나, 자신보다 상대방이 먼저 게임이 끝나는 경우에 승리를 거두게 되는 직관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규칙 자체가 복잡하지 않으며, 형형색색의 방울이 터지면서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이 이 게임의 대표적인 이미지라 하겠다.

게임 모드는 비교적 단촐하게 싱글모드와 대전모드 등 총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싱글모드는 게임 내 로비에서 '혼자하기'를 선택하면 즐길 수 있는 모드로 자신이 플레이하고 싶은 테마와 퍼즐을 선택해 다양한 배경과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드이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나 상대방과의 대전보다는 혼자서 여유있게 게임을 즐기기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모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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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모드는 최대 6명이 함께 개인전/팀전, 아이템전/노템전 등의 게임 방식을 선택해 경합을 벌일 수 있는 모드이다. 여타 퍼즐 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인 '가장 오래 살아남는 게이머가 승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상대방을 방해하기 위해 방해 방울과 게임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 '방울의 저주'가 도입됐다. 대전모드에서는 상대방보다 내가 더 오래 살아남아야 승리하는 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먼저 탈락한 게이머는 다른 이들의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방울의 저주'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게임오버가 된 게이머에게 한 세트의 방울맵과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클리어하는 게이머는 살아남은 게이머들에게 방해 방울을 날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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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 내 배경이 되는 가상의 섬 원더랜드의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면 요구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게임에 처음 접속한 게이머들은 초보 퀘스트를 통해 보상으로 드래곤 펫을 획득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하자.

이와 함께 텍스트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게이머가 직접 체험하며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튜토리얼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게이머 본인의 누적 경험치를 기준으로 다른 게이머들과의 순위 격차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랭킹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여진다.

이 중, 랭킹 시스템은 구간별로 랭킹이 5레벨 단위로 나뉘어져 있어, 해당 구간에 속한 게이머들은 다른 고수들의 누적 경험치와 순위와는 별도로, 자신들이 속한 구간에서 자신들만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레벨별 순위 이외에도 지역별, 학교별 등의 다양한 방식의 랭킹 시스템의 추가를 고려 중이다.

이 밖에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개선된 이용자 편의 시스템 등 게이머들이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변화가 이뤄졌다.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이머나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이라면 퍼즐버블 온라인의 진면목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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