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의 격렬함, 프리스타일 2에 다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캐주얼 농구 게임 붐을 일으켰던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 2의 2차 비공개테스트가 지난 4월 9일 종료됐다.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약 열흘간 실시된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게이머들로부터 지적 받았던 다양한 부분이 수정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1차 비공개 테스트와 2차 비공개 테스트 버전을 두고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겉모습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까지 받았을 정도였으니, 게임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보여진 프리스타일 2는 1차 비공개 테스트 버전과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변화하고 발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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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비공개테스트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포지션 통합이었다.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센터, 파워포워드, 스몰포워드, 슈팅가드, 포인트가드 등 총 다섯 종류로 구분되어 있던 포지션을 프리스타일 1처럼 센터, 포워드, 가드 등 세 종류로 줄였다.

또한 포지션 통합과 함께 각 포지션의 스킬트리와 능력치에도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포지션이 통합되면서 한 포지션에서도 펼칠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게이머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도 보장되도록 변화한 것이 눈에 띈다.

프리스타일 2의 특징적인 시스템인 매칭 시스템도 개선됐다.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알아서 찾아주는 프리스타일 2의 매칭 시스템은 대기실에서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 시켜주는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에게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공개방으로 만들어진 팀과 같이하기로 만들어진 팀의 전력차이까지 고려해 자동적으로 매칭되도록 변경됐다. 또한 제작진이 밝힌대로 개개인의 실력을 정확히 평가해 실력에 맞는 한 팀을 자동적으로 구성된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 부족한 포지션과 게이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되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 팀끼리의 대결에서도 큰 실력차이가 발생하지 않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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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존 태그 시스템을 대신해 카드 시스템과 훈련권 시스템이 도입됐다. 게이머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에 카드를 부여하고 다양한 훈련권을 사용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가 강화된 것도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보여진 프리스타일 2의 새로운 모습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혼자 연습할 수 있는 싱글모드와 3명과 팀을 맺고 AI팀과 대전할 수 있는 연습리그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개인기 연습은 물론 팀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연습할 수 있게 됐으며, 충분한 연습을 통해 본 게임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프리스타일 특유의 그래픽은 이전에 비해 더욱 발전했다. 전반적인 품질이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맵에 비가 내리거나, 흙먼지가 튀고 캐릭터들에게서 땀방울이 튀는 등 세세한 묘사가 추가되어 기존에 비해 더욱 사실적인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 버전에서 선보여진 프리스타일 2 그래픽의 특징이다.

또한 마크 상대를 표시하고, 양팀의 피아식별을 위해 각 팀의 색상을 다르게 표현하는 등 게이머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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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는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라이트 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자사의 의지를 증명했다.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플레이, 빠른 게임 진행은 물론 초보자들도 게임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는 튜토리얼 콘텐츠까지 업데이트 했으니 말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비공개테스트와 비교했을 때 내적으로 더욱 알차게 변화한 프리스타일 2를 만나볼 수 있었다. 프리스타일 2가 다음 테스트 버전에서는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올 것인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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