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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스테디 셀러, 포켓몬스터 게임의 역사 1부

김형근

세상에는 어린이들을 주 고객으로 한 많은 인기 콘텐츠 프랜차이즈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주 고객의 눈에 한 번 잘 들으면 해당 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인기상품으로 발전하게 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을 잡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임 업계에도 여러 인기 프랜차이즈가 있겠지만 역시 출시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포켓몬스터만한 제품이 없으며, 그 지속성을 고려해 보더라도 이제 어느 누구도 포켓몬스터를 일부 게이머층만을 위한 게임이라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마음껏 누려온 포켓몬스터의 게임들은 어떤 순서로 출시됐는지, 포켓몬스터 게임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오리지널 라인업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 포켓몬스터의 기본을 확립한 1세대 >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있어 기념비적인 첫 작품은 1996년 2월27일에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포켓몬스터 적(레드) / 녹(그린)이다. 게임보이, 그것도 초기 흑백 버전으로 출시됐던 이 작품들은 주인공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자신의 포켓몬을 육성하고 다른 트레이너와 대결을 펼치는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과 주인공이나 메인 포켓몬스터를 달리해 2종류씩 출시하는 마케팅 방식을 확립해 놓고 있다.

‘포켓몬스터’ 게임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의 세가새턴 간의 차세대기 첫 번째 대결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던 시기였던 만큼 발매 초 그리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두 종류 모두 합쳐 일본에서 8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포켓몬의 출현률이 조금 다르고, NPC와의 대결로만 얻을 수 있던 포켓몬을 필드 상에서 구할 수 있는 등 설정이 조금 변경된 마이너 체인지판인 포켓몬스터 청(블루)이 만화 잡지와 편의점 한정 판매를 거쳐 일반판매가 진행됐으며, 이 또한 일본에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즈음 영어판을 비롯한 해외용 제품도 처음 출시됐는데, 녹(그린) 버전 대신 적(레드) 버전과 커플링 타이틀로 출시된 해외판 역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 위의 세 타이틀은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3,137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뒤이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1탄의 공개를 기념해 애니메이션의 메인 캐릭터인 피카츄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포켓몬들의 외모를 더욱 귀엽게 개선시킨 종합판 ‘포켓몬스터 피카츄(북미 명칭은 포켓몬스터 옐로우)’가 출시돼 전 세계에 1,464만 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 타이틀은 기네스북에 ‘가장 빨리 밀리언셀러가 된 게임 타이틀’로 등재되기도 했다.

등장하는 포켓몬의 수는 1세대 전 타이틀을 통틀어 151종이 등장하며, 초기 선택 몬스터로는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전설의 포켓몬으로는 파이어, 프리져, 썬더, 뮤츠가,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1탄의 메인 포켓몬인 뮤가 각각 등장했다.

이후 3세대 기간에 리메이크 판인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 / 리프그린이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 포켓몬스터의 전성기를 열은 2세대 >

포켓몬스터 1세대 게임들이 전세계 게이머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자했다면 그 이후 출시된 2세대 제품들은 새로운 무대에서 신종 포켓몬과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그 팬 층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포켓몬스터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포켓몬스터 금(골드) / 은(실버) 과 마이너 체인지판인 포켓몬스터 크리스탈이 있다.

1999년 11월21일 게임보이용으로 출시된 포켓몬스터 금(골드) / 은(실버)은 전작 라인업의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임의 주 무대는 전작의 무대였던 관동지방 외에도 일본 긴키지방을 모티브로한 성도지방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전작의 151종에 신종 포켓몬 100종이 추가된 251종이 등장하며, 초기 선택 포켓몬으로는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전설의 포켓몬으로는 라이코, 앤테이, 스이쿤, 루기아, 칠색조,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세레비가 각각 등장한다.

특히 2002년 4월에 게임보이 컬러 전용으로 출시된 북미판을 베이스로 한 최초의 한국판 정식 타이틀이 출시돼 한국 게이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판매량은 포켓몬스터 금(골드) / 은(실버)이 전 세계적으로 2,31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 본격적인 컬러 시대 돌입한 3세대 >

게임보이가 게임보이 컬러의 후속작인 게임보이 어드밴스라는 신기종을 출시하면서 포켓몬스터 역시 주전장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옮기며 3세대 제품이 출시됐다.

대표적인 제품은 2002년 11월21일 출시된 포켓몬스터 루비 / 사파이어가 있으며, 이후 2004년 9월16일에 마이너 체인지판인 에메랄드가 출시됐다. 이번 게임의 무대는 일본 큐슈지방을 모델로 한 호연지방이며, 등장 몬스터 수는 기존 251종에 신종 포켓몬 135종이 추가된 386종이 등장한다.

이번 제품은 플랫폼의 변경으로 인해 기존 작품들과 호환이 안되는 대신 2004년에 출시된 포켓몬스터 파이어 레드 / 리프 그린과의 호환을 통해 1세대 포켓몬을, 닌텐도 게임큐브로 발매된 포켓몬스터 XD와의 호환을 통해 1, 2세대 포켓몬을 각각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켓몬 콘테스트나 점자 공략 시스템 등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들이 다수 선보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초기 선택 포켓몬으로는 나무지기, 아차모, 물짱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전설의 포켓몬으로는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 라티아스, 라티오스, 가이오가, 그란돈, 레쿠쟈,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지라치와 테오키스가 각각 등장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포켓몬스터 구작의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진행돼 포켓몬스터 적(레드)/ 녹(그린)의 리메이크 판으로 위에 언급한 포켓몬스터 파이어 레드 / 리프 그린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전작의 내용을 따르면서 시스템적으로는 파이어 레드의 것을 받아들였으며, 원 작품 출시 이후 등장한 포켓몬이 다수 추가됐다.

판매량은 포켓몬스터 루비 / 사파이어가 전 세계적으로 1,515만장 이상을, 포켓몬스터 파이어 레드 / 리프 그린이 1,182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 닌텐도DS로 신 시대 열은 포켓몬스터 4세대 >

닌텐도의 후속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는 기존의 게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포켓몬스터 게임 역시 이 새로운 기기를 통해 또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 때 출시된 메인 타이틀로는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그리고 마이너 체인지판인 플래티넘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닌텐도를 통해 각각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 펄기아, 그리고 포켓몬스터Pt 기라티나 라는 명칭으로 한글 버전이 출시됐다.

등장 몬스터 수는 총 493종으로 늘어났으며,닌텐도DS의 더블슬롯 기능을 이용해 GBA버전에서 포켓몬을 가져오는 통신 기능이 지원되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당시 일본판 초기 출시 제품 중 벽에 끼어 진행이 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으나 추후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를 패치하기도 했다.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모부기, 불꽃숭이, 팽도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전설의 포켓몬으로는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 디아루가, 펄기아, 히드런, 레지기가스, 기라티나, 크레세리아,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마나피, 다크라이, 쉐이미, 아르세우스 가 각각 등장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구작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포켓몬스터 금 / 은의 리메이크 버전인 포켓몬스터 하트 골드 / 소울 실버가 출시됐다.

판매량은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이 전 세계 1,681만장 이상을 기록했으며, 플래티넘이 686만장 이상, 하트골드 / 소울 실버가 1,19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 일본을 넘어 새로운 무대로, 5세대 >

2010년 9월18일,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최신작인 포켓몬스터 블랙 / 화이트가 출시됐다.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일본이 아닌 미국 뉴욕을 모델로 한 하나지방을 무대로 삼고 있다.

이 게임은 인터넷과 연동이 가능한 드림 월드기능이 지원돼 컴퓨터 상에 있는 포켓몬의 데이터를 업로드한 다음 포켓몬을 교환하거나 열매 키우기, 새로 만난 포켓몬 데려오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계절 개념이 탑재돼 본체 시계로 1개월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변경된다. 이 계절 개념의 추가로 인해 산책할 수 있는 지역이 변경되며, 특정 계절에 따라 등장 몬스터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주리비얀, 뚜꾸리, 수댕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설의 포켓몬으로는 레시람, 제크롬, 코바르온, 테라키온, 비리디온, 토네로스, 볼트로스, 랜드로스, 큐렘이,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비크티니, 케르디오, 메로엣타, 게노세크트 가 등장한다.

지금까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게임들 중 본편에 해당하는 휴대용 기기들에 대해 살펴봤다. 다음 편에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외전 작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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