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브라우더, 군단의 심장의 발매는 2011년 이후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가 군단의 심장의 발매를 2011년 이후라고 못 박았다.

e스포츠 및 스타크래프트2의 전반적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더스틴 브라우더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GSL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향후 새로운 유닛의 추가로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보다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얼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 게임의 밸런스 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킴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Q: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과거 스타크래프트2를 3편으로 나누어 개발한다고 발표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지?
A: (웃음). 게임을 3편으로 나누어 발대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배틀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이머들의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Q: 리그가 테란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특정 종족의 비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종족 비율을 보면 테란이 가장 높고 프로토스와 저그의 순인데, 블리자드에서는 실력을 포함한 승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프로토스 대 저그전 인데 이 매치 역시 큰 차이는 아니다. 자유의 날개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이 테란에 조금 익숙해져 있기 때문으로 판단하며, 래더가 올라갈수록 종족 비율을 맞춰지고 있다. 우승자 역시 고르게 나오고 있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고 본다.

Q: 멀티 플레이에 추가되는 새로운 유닛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면.
A: 새로운 유닛 추가에 따른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를 보다 재미있게 만들고 발전시켜 갈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다. 새로운 유닛이 추가되지만 어떤 유닛이 얼마나 추가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Q: 자유의 날개의 발매를 통해 얻은 교훈과 군단의 심장의 키포인트는?
A: 많은 경험을 얻었다. 캠페인을 개발하는 방법부터 이야기를 전달해 나가는 방식, 베타테스트 진행 요령, e스포츠 운영 등 많은 경험을 하게 됐다.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는 짐 레이너와 상반되는 케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했으면 한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케리건의 내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악인의 입장에서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선수들의 빌드가 노출되는 문제의 해결방법은 없는지?
A: 두 가지 면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언제나 전략이 노출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그러한 스포츠 입장에서 보면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e스포츠는 창의적인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르다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내부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 중이다.

Q: 자유의 날개의 캠페인 모드에서 다양한 숨겨진 요소들이 등장했다. 이번에도 등장하나?
A: 물론이다. 우리는 언제다 게이머들에게 색다르면서도 깜짝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한다. 아직 공개할 순 없지만 분명히 들어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좀 이른 이야기겠지만 출시 시기는 언제쯤인가?
A: 확실한 것은 올해는 아니라는 것이다. 퀄리티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개발 기간을 가져가는 것이 우리들의 방침이다. 발매시기를 확정했다가 연기하는 것보다는 발매 시기에 대한 코멘트를 아끼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Q: 블리자드 내부에서 GSL의 인기는 어떤가?
A: 개발자들이 너무 많이 봐서 그만 보라고 할 정도이다. 새로운 전략이 많이 등장해서 매우 흥미로우며, 창의적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것도 매우 즐겁다.

Q: 셧다운제도에 대한 의견은?
A: 블리자드는 어떠한 법이든 그것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각 국가별로 원하는 바가 다른데, 우리는 스타크래프트2를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