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없는 넥슨, 여름방학 총공세. 신작들 어쩌나

또 시작됐다. 매년 여름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인 신작 게임들의 마음을 야속하게 만드는 넥슨의 거침없는 업데이트 공세가.

매년 반복되는 일이라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사활을 걸고 신작을 준비한 중소게임사들의 입장에서는 자비없는 넥슨의 행보가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울 뿐이다.

< 분쟁을 넘어서 이제는 도약이다>
CJ E&M와의 재계약 분쟁으로 인해 이제는 FPS 게임 시장 1위 자리에서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했던 서든어택이 CJ E&M과 넥슨의 공동퍼블리싱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됐다.

오는 7월 11일 새롭게 출발하는 서든어택은 에피소드 모드가 도입돼 일본 사무라이, 서부 건맨 등 과거 시대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실력을 겨루게 되며, 그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독특한 무기, 스킬들도 등장한다.

또한, 과거에 제시카 고메즈가 등장했던 것처럼 인기 연예인이 신규 모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초보들의 적응을 돕는 자세한 튜토리얼과 세분화된 채널 구분, 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동화된 토너먼트 시스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 빅뱅, 카오스 넘어 이제는 레전드>
매년 공개될 때마다 국내 동시접속자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도 올 여름 레전드라는 이름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에우렐이 공개되며, 신규 직업 캐논 슈터(해적), 메르세데스(궁수), 데몬슬레이어(전사)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아일랜드 퀘스트를 전편 개편해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30레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캐릭터 이동 속도 상향, NPC 위치 알림 도우미 등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캐릭터로 70레벨을 달성하는 게이머들에게 해당 레벨만큼의 경험치를 100% 적립하고, 적립된 경험치를 해당 캐릭터 또는 계정 내 다른 캐릭터의 육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인 만큼 지난해 빅뱅 업데이트 때 기록한 동시접속자 4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액션 게임의 최종병기. 던전앤파이터 혁신으로 거듭나다>
전세계 3억명이 즐기고 있는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이번 여름 혁신으로 거듭난다.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인 혁신 업데이트에서는 게임화면의 해상도가 확정되며, 마을 및 던전 배경의 그래픽으로 해당 지역의 분위기에 맞게 개선된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로 프리스트의 네 번재 상위직업인 어벤저가 공개되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특수 던전 절망의 탑이 추가된다. 절망의 탑은 하루에 한번, 한층씩만 도전할 수 있는 특수 던전으로 총 10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무기 및 장신구를 매매할 수 있는 경매장 검색 기능이 직관적으로 개선되고, 캐릭터의 장비 착용 후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새로운 던전앤파이터의 모습은 오는 1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던파 페스티벌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 1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바람의 나라>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바람의 나라도 오는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인터페이스, 로딩 이미지, 로그인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편의성 부분이 대폭 보강되며, 타격감 개선, 신규 캐릭터 천인 등장, 문파 수련장 등 다수의 신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위대한 이벤트를 실시해 플레이시 획득할 수 있는 상품권 아이템으로 맥북 에어, 아이패드2, 27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7일까지는 유면 및 신규 게이머에게 레벨별로 무기를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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