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예고편이었다, 인기작들 업데이트로 훨훨

2011년 상반기는 화려하게 등장한 대어급 신작들과 이들 게임에 게이머들을 빼앗기지 않으려 맞서는 기존 인기작들 간의 대결 구도로 치열한 하루하루가 펼쳐졌다.

이런 경쟁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조금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그 대신 신작 게임들과 기존 게임들 간의 경쟁은 업데이트로 옮겨져 얼마나 더 대단한 모습을 선보이느냐를 두고 여름 햇살만큼이나 뜨겁게 대립 중이다.

특히 상반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신작들이 주춤하는듯 하다 대형 업데이트로 다시 시선을 끌면서 올 하반기 인기 전선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이 대결의 결과가 하반기 인기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삼국지천, 강릉성과 무투전 바탕으로 한층 치열한 전쟁 펼쳐 >

삼국지를 주제로 한 한빛소프트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삼국지천>에서는 다양한 전쟁 관련 콘텐츠를 쏟아내며 전쟁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피를 끓게 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월에 업데이트된 “강릉성” 콘텐츠에서는 중립지역인 강릉성에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백성들을 괴롭히는 NPC 폭군 동탁이 등장한다.

게이머들은 동탁을 토벌하고 백성들을 구하면 강릉성을 차지할 수 있으며, 강릉성을 점령한 이후에는 반대로 동탁을 보호해야만 계속해서 강릉성을 지킬 수 있다.

강릉성을 차지한 국가는 성내에 위치한 NPC 화월을 통해 십상시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강릉성 워프의 이용과 부활석 지정도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전쟁 시스템인 “무투전”도 7월1일자로 선보여졌다. 이 “무투전”은 삼국의 게이머가 인스턴스 던전 형식의 전장에 참여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정해진 시간 내에 승패를 가리는 총 3번의 라운드제로 진행된다.

또한 전장 내에서 최다 대인전을 한 게이머와 최다 힐을 한 게이머에게는 별도의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향후 “무투전”에 레벨별 전장 업데이트를 진행해 최고레벨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삼국지천>의 전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전사들이여 사신에 맞서라, 다크블러드>

JCR 소프트 개발, 액토즈 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성인용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다크블러드>는 지난달에 실시된 ACT4 “사신의 부름”을 통해 선이 굵은 액션 게임의 재미를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신으로부터 부활을 명령 받고 등장하는 망령들과의 대결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강렬한 비주얼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무기로 다시 한 번 성인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여름 시즌을 고려해 언데드 컨셉을 기반으로 했으며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에 신선함을 더해 보다 다양한 게임 스타일과 적을 물리치는 쾌감을 더했다.

여기에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한 이벤트 씬을 대폭 추가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던전 플레이에 재미를 더했으며, 지난 ACT3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변신 플레이 퀘스트의 비중을 높였다.

액토즈 소프트는 ACT4를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많은 성인 게이머들이 <다크블러드>만의 액션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헤바 클로니아에 3차 승급의 시기가 왔다! 강해진 용사들을 만나라 >

윈디소프트의 <헤바 클로니아>역시 지난달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변신을 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먼저 레벨 제한이 59로 상승되면서 동시에 게이머들이 오랫 동안 기다려온 50레벨부터 진행되는 3차 승급 퀘스트가 오픈됐다.

이 승급 퀘스트를 통과하면 보다 강력한 용사로 거듭나게 되며, 직업에 따라 전사 계열은 “블러디아”와 “로얄나이트”, 헌터 계열은 “다크스토커”와 “스톰레인저”, 마법사 계열은 “비숍”과 “아크메이지” 중 하나로 승급하게 된다.

또한 신규 지역인 피르케 지역과 인스턴스 던전인 무지개 언덕, 창조자의 실험실, 운명의 제단 등이 선보여지며, 커플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 “모리아의 과자공장 4층”이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클론과 관계된 클론 도감 콘텐츠의 5페이지가 오픈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동시에 선보여지며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부속 이벤트들을 통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기간에는 신작들의 수가 줄어들며 한숨 돌려가는 듯 했으나 활발한 업데이트로 인해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와 같이 꾸준히 선보여지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게이머들의 눈을 끌면서 고정 팬들도 형성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선보여질 신작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과연 어떤 게임이 승자로 남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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