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운영진 교체 이후 빠른 회복기..전방위 활동 중

넥슨과의 서든어택 계약 문제로 파국 직전까지 갔던 CJ E&M 넷마블이 새로운 임원진으로 교체된 후 빠르게 안정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통상적인 회사는 대표 이하 임원진이 교체되면 약 3개월 정도 내부 정리의 기간이 있게 마련이지만, CJ E&M 넷마블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활발한 외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와의 찰떡 궁합이 만들어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얼로즈 온라인, 시티헌터, 중국 수출 건까지 중장기 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발 빠르게 진행되는 활동은 일인칭슈팅(FPS)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의 4대 변화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8월1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투대형 모드와 계급제도, 신규 맵과 캐릭터, 무기 등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공개된다.

지난 13일에 실시되는 1차 업데이트에서는 절대 계급제도를 도입하고 폭파 미션이 가능한 신규 지역을 선보였으며, 오는 20일에는 용병과 이를 막는 게릴라의 신규 캐릭터가 각 1종씩 추가될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대전 시스템 배틀모드 전투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며, 마지막 8월10일에는 게이머들의 자유롭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개인전 모드가 추가된다.

러시아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MMORPG 얼로즈의 핵심 콘텐츠 공중함대전도 최근 게임업계에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얼로즈는 국내에 출시된 MMORPG로는 최초로 대규모 공중 함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지 42일만에 함선 서비스가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콘텐츠 소모 속도를 보였다.

이 함대전은 무한한 공간인 아스트럴에서 이루어지며, 이 함선에는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함선은 조종사, 레이더병, 포병, 수리병 등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협력해야만 움직일 수 있어 함선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협력 플레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고 넷마블 쪽은 설명하고 있다.

넷마블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옴니텔의 웹브라우저 게임 시티헌터도 인기를 얻긴 마찬가지다. 시티헌터는 비서시스템, 인던시스템 등 독특한 시스템을 갖춰 게이머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넷마블에서 다섯 번째 신규 서버 토파즈가 오픈 되어 채널링 서비스 된다. 시티헌터는 넷마블의 웹 게임 전용 플랫폼인 마블박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넷마블의 하반기 최종 주력 타이틀 중 하나인 스페셜포스 2 또한 오는 7월28일에 공개 서비스에 버금가는 오픈 리허설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FPS 게임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2의 오픈 리허설은 공개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최종 테스트로,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31일 자정까지 나흘간 중단 없이 진행되며, 15세 이상 넷마블 회원이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이번 오픈 리허설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이 대거 추가되며, 이 기간에 등록된 캐릭터 이름과 클랜명은 공개서비스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2D액션 온라인RPG 서유기를 중국 더나인에 수출하는 등 하반기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의 하반기는 기대해 볼만 하다”라며 “프로젝트 A4와 프로젝트 P2, 스페셜포스2, 차구차구 등이 주요 히트 상품으로 꼽아볼만 한 콘텐츠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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