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1' 쾰른서 막 올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급성장 중인 “게임스컴 2011” 전시회가 현지시간으로 17일 독일 쾰른메세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전세계 유수의 게임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25만4천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임쇼로 기록되기도 했던 “게임스컴 2010”을 넘어서는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게임들이 공개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체험 공간 위주로 행사장이 운영돼 게임의 실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실질적인 첫 무대라는 점에서 대다수 퍼블리셔들 역시 자사의 신작과 기대작들을 아낌없이 전진 배치해 2012년 상반기까지의 게임 시장의 흐름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16일 플레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포문을 열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댄스 센트럴2> <기어즈오브워3> <건스팅거> <스타워즈> <포르자 모터스포츠 4> <키넥트 스포츠: 시즌2> <헤일로 애니버서리>등 신작 게임의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뒤이어 소니 역시 컨퍼런스를 통해 <언차티드3>와 <레지스탕스 3> <인퍼머스 : 피의 축제> 등 기대작과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용 신규게임 <무브 피트니스> <댄스스타 파티>등 신작 게임을 공개함과 동시에 와이파이를 제거하고 가격을 99유로로 낮춘 유럽 전용 PSP 신모델과 <바이오쇼크> <콜오브듀티> <버추어테니스> <어쌔신크리드> <피파> 등 “PS 비타”를 위한 다수의 타이틀들도 새롭게 공개했다.

한편 닌텐도 역시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의 정보를 게이머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프레이2> <레이지>, 캡콤의 <중철기> <아수라의 분노> <데빌 메이 크라이>, 2K 게임즈의 <보더랜드2>,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아머드코어5> <소울칼리버5> <릿지 레이서 언바운디드> <에이스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THQ의 <세인츠로우 더 서드> <메트로: 라스트 나잇>, UBI소프트의 <고스트리콘: 퓨쳐 솔져> <마이트&매직 히어로즈 6> <저스트 댄스3>, 밸브의 , 워너브러더스의 <배트맨 아캄 시티>,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2012> <사일런트힐: 다운푸어> 등 다수의 기대작들이 각 부스를 통해 쏟아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게임을 들고 유럽의 문을 두드리는 20여곳의 국내 업체들 역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길드워2>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 외에도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넥슨 역시 <마비노기영웅전> (현지명 <빈딕터스>)과 <컴뱃암즈>를 홍보하는 부스를 B2C와 B2B 양관에 자리를 마련했다.

NHN 한게임은 B2B관을 통해 <아스타> <본투파이어> <출조낚시왕> <트리니티2>를 유럽시장에 첫 선 보이며, 블루홀소프트의 <테라>는 현지 서비스업체인 프록스터인터렉티브픽처스AG의 부스에 독일어 버전 체험 시연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엠게임, 엔트리브 등의 업체들도 자사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유럽 진출을 타진한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GNGWC 2011” 대회의 유럽지역 본선을 “게임스컴 2011” 행사장에서 진행, <샷온라인> <에이스온라인> <워록>의 유럽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 2년 만에 최고 게임쇼로 등극한 게임스컴은 게임 업계에 있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의 게임 시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럽이 게임 업체들에게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잡아가는 만큼 보다 다양한 게임의 정보가 이 행사를 통해 선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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