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게임 드래곤퀘스트,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결정

일본의 국민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최신작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다.

5일 스퀘어에닉스는 신작 발표회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드래곤퀘스트10>을 공개했다. 이번 드래곤퀘스트1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MMORPG 장르의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다는 것.

게임에는 다섯 개의 종족이 등장하며, 기존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의 전투와 플레이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다만, 게이머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른 게이머와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고,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른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드래곤퀘스트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호리이 유지>가 이번 작에서도 게임을 총괄하며, 시리즈 최초로 스퀘어에닉스가 게임의 모든 부분을 개발한다. 과거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외주 형태로 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드래곤퀘스트8, 9는 최근 일본에서 가장 유망한 회사로 알려진 레벨5에서 담당한 바 있다.

드래곤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토리야마 아키라가 이번 작에서도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시리즈의 음악을 대대로 담당한 스기야마 코이치가 기존 분위기를 온라인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게임은 Wii, WiiU로 2012년 발매되며, 패키지 구입비용과 별도로 월이용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를 발매했으나 큰 성공하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또다른 프랜차이즈 게임이자 국민게임인 드래곤퀘스트의 온라인게임화에 많은 게이머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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