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라이벌 홍진호, '스타2 도전 쉽지만은 않네'

스타크래프트2 진출을 선언하며 국내 e스포츠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홍진호가 스타크래프트2 첫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향후 가능성을 빛냈다.

홍진호는 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2011 GSL 시즌6 코드A 예선전에서, 32강과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르며 스타크래프트1 시절 폭풍저그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32강에서 김기태와 승부가 예정된 홍진호는 부전승 후 16강에 진출해 김민기(테란)을 만나 대결을 펼쳤다. 1세트에서 스타크래프트2 첫 경기의 부담감이 대단했던 듯 고전을 면치 못했던 홍진호는 2세트와 3세트 모두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역전해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황철우(프로토스)를 만나 1세트를 승리한 홍진호는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역시 큰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2세트와 3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첫 스타크래프트2 대회 출전을 마감해야 했다. 전체적인 프로토스의 강세에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출전한 임요환 또한 김학수(프로토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다음은 종족별 예선 통과 선수 명단
테란 (2명) : 조중혁, 고병재
프로토스(5명) : 송현덕, 우경철, 이행선, 김성래, 김학수
저그 (4명) : 조만혁, 탁현승, 김동현, 이원표,
랜덤 (1명) : 신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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