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으로 즐기는 진삼은 다르구나

삼국지 시리즈하면 생각나는 기업은 바로 일본의 코에이社입니다. 코에이는 삼국지 외에도 수호지, 신장의 야망 등 다양한 역사 게임으로도 유명하지만 라이트한 게이머들에게는 한 없이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죠. 이런 라이트한 게이머들을 위해 코에이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액션 게임을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역사 액션 게임 '진 삼국무쌍' 시리즈입니다. 물론 우려먹기 라는 비난도 존재하지만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많은 라이트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에 게임 속을 살펴볼 게임은 PS2용으로 출시된 '진삼국무쌍 4'를 MS의 차세대 게임기인 Xbox360 버전으로 이식한 '진 삼국무쌍 4 스페셜'입니다.

우선 패키지 앞면을 보게 되면 삼국지의 영원한 주인공인 촉나라의 조운, 관우, 장비가 지금이라도 당장 패키지에서 뛰어나올 것 같은 모습으로 아래쪽에 서 있으며, 스페셜이 강조된 '진 삼국무쌍 4' 로고가 가운데 크게 찍혀 있습니다. PS2 용 '진삼국무쌍 4' 패키지에 비하면 장수들이 추가되어 조금 다른 느낌을 받게 되지만 로고가 강조된 형태라서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패키지 뒷면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홍보 문구들이 등장하는데 이곳에는 조금 당황스러운 멘트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120X720' 이라는 수치입니다. 아마도 1280X720을 적을려다가 오타가 나면서 저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1280X720 해상도는 흔히 HD 해상도라고 부르는 해상도 수치로 와이드 형태에 최적화된 수치를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문구들이 보이지만 그리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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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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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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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보면 패키지 앞면과 동일한 장면을 두 개나 볼 수 있습니다. 매뉴얼과 DVD의 프린팅이 패키지와 동일하기 때문이죠. 뭐, 이런 인쇄 방법은 흔히 나오는 것이니 조금 안타깝긴 해도 이해하고 넘어가야겠죠. 다음에는 좀 더 좋게 나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전체적으로 녹색을 강조하는 Xbox360 패키지답게 화사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매뉴얼과 DVD 프린팅 자체도 밝아서 패키지에 대한 첫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물론 여러번 보면 식상합니다. 참고로 저쪽에 보이는 '샘플' 이라고 적힌 건 협찬이라서 그런 것이니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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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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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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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은 패키지에 아쉬움을 가졌던 사람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매뉴얼 표지부터 보자면 위나라의 외눈 장수 하후돈과 촉, 오나라의 명석한 두뇌 제갈량과 주유가 있습니다. 조금 뜬금 없다고 느끼는 건 저뿐인가요? 차라리 이쁜 손상향이나 견희, 이교를 등장 시키거나 위,촉,오의 군주들의 모습을 두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매뉴얼의 안 쪽으로 들어가면 코에이 특유의 멋진 칼라풍의 매뉴얼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코에이의 매뉴얼은 언제나 빵빵한 수준이라서 매뉴얼만 잘 읽어봐도 충분히 게임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알려주는 코에이의 성실함을 타 패키지들이 조금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두께로는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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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곁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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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사용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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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밝은 느낌과 매뉴얼의 풍성함이 잘 결합된 멋진 패키지입니다. 다만 게임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정작 구입한 분들은 일본어로 플레이해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분명히 게임은 PS2용 보다 더 재미있으므로 PS2용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구입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입해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의 압박으로 인해서 막히는 일이 있다면! 게임동아 홈페이지에 있는 '진 삼국무쌍 4 스페셜 집중 공략'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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