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SF, 스웨덴-한국-루마니아 최종 우승 경합 중

IeSF2011 월드챔피언십 2일차인 8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2, 아바 등 종목별 본선과 준결승이 진행됐다. 또한, 시범 종목인 밸로스터HD, 골프타임 스크린골프의 우승자가 선발됐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대회 전 예상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프로토스)와 스웨덴의 제프리 브루시(테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제프리 부르시는 무패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마누엘 쉔카이젠은 8강전 상대였던 벨기에 대표 올리비어 벨레만스에게 1세트를 내주었지만 노련하게 나머지 세트를 따내며 무난하게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함께 진행된 3위 결정전에선 루마니아의 안드레이 노데가 대만의 젠유 첸을 상대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위를 결정지었다.

피파온라인2는 정주영의 질주가 돋보였다. 정주영은 오스트리아, 중국, 미국 대표들을 차례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주영의 결승 상대는 루마니아 대표 오비듀 요누츠 파트라슈크로, 그는 말레이시아, 벨기에, 싱가폴을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다.피파온라인2의 3위는 싱가폴이 차지했다. 싱가폴의 앙 알빈 카 민은 미국의 펠리페 조단 스토인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잡아내며 3위 입상에 성공했다.

아시아 대표 선발전으로 진행된 아바에서는 한국이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무난히 선발전을 마쳤다. 또 하나의 대표국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대만, 중국과 함께 2승 2패로 동률이었으나 라운드 득실차에 앞서며 아시아 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아 대표로 선발된 한국과 일본은 이어서 진행된 IeSF2011 예선 풀 리그 경기에서 미국, 네덜란드, 독일을 잡아내며 최종 결승전 진출까지 해냈다. 반면 일본은 예선 풀 리그에서 2승 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네덜란드와 4위 결정전을 치렀다. 네덜란드를 7-3, 7-2의 스코어로 잡아낸 일본은 쉴 틈 없이 조 2위를 기록했던 미국과 경기를 이어나갔다. 일본은 미국을 맞이해 1세트를 7-4로 잡아냈고, 2세트에선 7-5로 내주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7-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벨로스터HD는 한국 선수들의 강세였다. 이재현과 이원준은 각각 이호욱과 김태환을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고 4강에서 아쉽게 패한 이호욱은 김태환을 제압하며 3위에 입상했다. 결승전에선 이원준이 이재현을 2-1의 스코어로 역전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타임 스크린골프 종목은 중장년층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1위는 천안지역의 기노중씨(44)가, 2위는 서울지역 유광수씨(45)가, 3위는 대구지역 허형철(37)씨가, 4위는 부산지역 진성용씨(51)가 입상했다.

2일차 경기 결과와 함께 각 국가별 순위와 함께 우승 경쟁의 윤곽이 드러났다. 5위에는 싱가폴이 종합점수 42점(스타크래프트2: 11점, 피파온라인2: 31점)로 확정되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 결승에 오른 스웨덴(16점)과 네덜란드(11점), 피파온라인2 결승에 오른 루마니아(31점), 한국(0점) 등이 최하 51점을 확보하기 있기 때문에 1위 ~ 4위는 이 4개국 중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최종 우승국은 스웨덴이나 네덜란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점수에선 루마니아가 앞서고 있으나 피파온라인2에서 전통의 강호인 한국을 잡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편, 종합 우승을 확인할 수 있는 최종 결승전은 9일 안동 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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