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지는 패키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콘솔 게임 개발사를 이야기한다면 우선적으로 판타그램을 이야기하게 된다. 판타그램은 Xbox용 킹덤 언더 파이어 시리즈를 개발해 북미와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출시하면서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런 판타그램이 야심차게 준비한 Xbox360용 나인티 나인 나이츠는 판타그램의 우수한 기술력과 개발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자, 그럼 오늘은 판타그램의 최신작 N3 패키지를 살펴보자.

우선 패키지 앞면을 보게 되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주인공 5명을 볼 수 있다. 가운데부터 인피, 아스파, 미피, 카라랑, 튜루르 등이 있는데 가만히 보면 이 순서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선택 가능하게 언락 되는 순서다.(참고로 N3 리뷰는 필자가 썼다)물론 딩그밧이 그 사이에 빠져 있지만 빛의 군대만 보여준 것이라서 그런 것이니 넘어가자.
그러나 그냥 넘어가기에는 어딘가 시원스런 느낌이 들지 않아 태클을 좀 걸자면, 패키지 앞면 디자인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는 5명의 캐릭터가 각각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게임내 메인 화면에 3D로 그려진 캐릭터를 짜집기로 올린 듯한 느낌이랄까... Xbox360의 기대작 중 하나인 것을 생각한다면, 패키지에 신경을 안쓴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해서 뒷면도 그리 괜찮게 되어 있지는 않다. 뒷면 역시 단순한 형태. 인피가 이쁜 건 알겠지만 인피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이 더 많이 등장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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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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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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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보면 이런 실망감을 좀 더 느끼게 된다. 매뉴얼 자체는 그리 실망적이지는 않지만 DVD 프린팅은 매우 실망적이다. 큰 그림에다가 나인티 나인 나이츠만 프린팅한 느낌. 그것도 빨간색! 이런 말해서는 안되겠지만 처음에 딱 보는 순간 촌스럽다라고 생각했다. 물론 DVD 프린팅만 보고 사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급조한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나마 DVD 프린팅이 나빠서 매뉴얼이 조금 살아났다고 볼 수 있지만 매뉴얼 자체도 칼라라는 점을 제외하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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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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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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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탁 보면 느끼는 점. 대군세를 표현할려고 했으나 왠지 모르게 표현에 실패한 느낌? 매뉴얼 앞에도 빨간색으로 N3를 표시해놨다. 패키지 앞면에는 하얀색으로 썼는데 갑작스럽게 바꾼 건 무슨 이유? 여하튼 매뉴얼 속에 들어가면 동영상때 보는 영상들이 다양하게 짜집기 되어 있다. 그 외 스토리에 대한 설명과 캐릭터 설명 등을 접할 수 있는데 내용의 수준은 적당하지만 스킬에 대한 정보나 다른 점 등은 조금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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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곁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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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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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의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패키지의 수준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 특히 대규모 전투의 포인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에 출시될 킹덤 언더 파이어 서클 오브 둠은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패키지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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