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네 번째 확장팩의 주인공은 쿵푸팬더?

10월 21일(미국시간)부터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세계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 2011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소식이 공개됐다.

그 소식이란 바로 대격변의 뒤를 이을 WOW의 신규 확장팩과 신규 확장팩을 통해 공개될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지역에 대한 정보. <판다리아의 안개>(Mists of Pandaria)라고 명명된 이번 신규 확장팩에서 블리자드는 WOW 역사 최초로 동양적인 색채를 띈 지역을 선보인다.

서구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블리즈컨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배경과 음악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이러한 의구심을 한 번에 날려보냈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 새롭게 공개될 캐릭터 <판다렌>(Pandaren)의 모습이 드러나자 게이머들은 다시 한 번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판다렌>은 인기 3D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인 포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판다 특유의 귀여운 모습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신규 직업으로 권법을 사용하는 수도승(Monk)를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확장팩을 통해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추가 요소도 공개됐다. 먼저 게임 내 최고 레벨이 기존 85레벨에서 90레벨로 상향될 예정이며, 아울러 새로운 특성 시스템, 펫 전투모드, 제한 시간 내에 5인 던전을 공략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던전 도전 모드도 공개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새로 소개된 종족과 직업을 비롯해 <판다리아의 안개>는 수많은 콘텐츠를 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블리즈컨과 그 이후에도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애너하임 김한준 기자(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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