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e스포츠대회, 장애 넘어선 희망의 무대

e스포츠 세계에서는 몸의 장애도 방해물이 될 수 없었다.

금일(2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 "2011 대통령배 KeG 수원 정보과학축제"에서는 각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종목의 온라인게임 대결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 대표로 대회에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자 하는 선수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슬러거>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나기홍 선수.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인 나기홍 선수는 4명을 선발하는 지역 예선에서 3위에 올라 본선에 당당히 진출했으며, 본선 경기장에서도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기홍 선수를 지도하는 충청북도 선수단의 현진욱 선생님은 "나기홍 선수는 장애가 있지만 e스포츠라는 공간 속에서 대등하게 핸디캡 없이 겨룰 수 있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다"며 "나기홍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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