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펼쳐진 과학 이벤트에 학생들 관심 집중

비온 뒤의 흐린 날씨도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꺾지 못했다.

금일(29일) 막을 올린 “2011 대통령배 KeG 수원 정보과학축제”가 진행 중인 수원 종합체육관의 외부 행사장은 다양한 과학 관련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돼온 이번 행사는 수원시 관내 초, 중, 고교에서 만든 과학작품 중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학생과학축제”와 라인 네비게이션,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축구, 지능형 창작로봇, 미션 비행대회, 창작 비행대회 등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경진대회가 펼쳐지는 “전국 지능형 로봇대회” “로봇, 비행기 제작체험” 등으로 구분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스에 들어가 안내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으며 진지하게 체험 행사에 임했으며, 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님들도 흥미를 가지고 체험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이동과학교실에서는 주제로 첨단과학과 실생활에 밀접한 과학 분야의 실험을 “신 춘향전”라는 제목의 연극 형태로 선보였으며, “전국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관에서는 각 부문별로 정보 기술의 최고 실력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과학 실험을 직접 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