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정보과학축제, 수원의 저력 마음껏 뽐냈다

지난 3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11 대통령배 KeG 정보과학축제는 IT 및 과학 분야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온 수원시의 노력의 결정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진행돼온 “수원 정보과학축제”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한국 온라인게임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GNGWC 국가대표 선발전”이 하나의 행사로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IT 및 과학 행사로 그 압도적인 규모에 행사가 펼쳐지기 한참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렇게 다른 형태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다보면 서로간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함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 모든 걱정은 행사가 진행되며 기우였음이 밝혀졌다.

토요일 오전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 행사에는 관람객들과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으며 이는 행사가 막을 내린 일요일 저녁까지 이어지며 축제 한마당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본선”과 “GNGWC 2011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전국에서 자신의 소속 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참석한 선수들이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쳐보였다. 두 행사를 합쳐 총 8종목의 게임에 대한 대결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바쁜 일정 속에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통해 “수원을 새로운 e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의 말이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님을 잘 보여줬다.

외부 행사장에서 진행된 “수원 정보과학축제”에서는 수원시 관내 초, 중, 고교에서 만든 과학작품 중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학생과학축제”와 라인 네비게이션,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축구, 지능형 창작로봇, 미션 비행대회, 창작 비행대회 등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경진대회가 펼쳐지는 “전국 지능형 로봇대회” “로봇, 비행기 제작체험” 등으로 구분돼 학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안팎의 게임 업체 홍보관에서도 이번 행사의 게이밍 주변기기를 지원한 레이저의 제품을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의 대표적 게임들을 즐겨볼 수 있어 대회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수원시의 한 관계자는 “전국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와 세계적인 게임대회 GNGWC 2011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같이 치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히 한 번 치러지고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만남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수원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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