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와줘! 온라인', 형이 제일 잘 나가!

자이언트드림(대표 조원희)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스마트폰 게임 '형! 도와줘! 온라인'(이하 '형 도와줘')이 3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 이름은 '형이 제일 잘 나가!'. 언제나 사고만 치는 동생을 뒷바라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형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소재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이 있을까 싶은 제목이다.

앞선 문단에서도 이야기했듯, 이 게임은 언제나 사고만 치는 동생으로 인해 일어나느 다양한 사건의 뒷수습을 하는 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형의 입장에서 동생의 스케쥴을 하나하나 지정해 주는 파트와, 각 스케쥴마다 동생이 벌려 놓은 사건들을 수습하는 파트가 그것이다.

동생이 정해진 스케쥴을 처리함에 따라 주인공의 능력치가 상승하게 되며, 동생이 벌려 놓은 사건들은 대부분 동생을 괴롭히는 이들을 '물리력'으로 제압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게 되며, 해당 이벤트에 돌입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액션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하겠다.

동생의 스케쥴 진행은 게임이 종료된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중요한 사건이나 미션이 발생할 경우에는 알림 메시지가 떠, 언제든지 게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게이머들은 게임에 늘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아도 적절한 시기에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에서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부분은 역시 동생을 괴롭히는 상대방을 혼내주는 '전투' 모드이다. '형 도와줘'의 전투는 FPS게임처럼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며, 아이폰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흡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적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방어, 주먹, 발차기, 도구 등의 아이콘을 손으로 터치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직관적이며, 각 상황에 따라 화면에 나타나는 적 캐릭터의 움직임도 코믹하게 묘사되어 있는 편이라 짜투리 시간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하겠다.

한편, '형 도와줘'는 이번 3차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부분의 게임에 업데이트가 실시되면 게임의 최고 레벨이 상향되고, 신규 복장이 추가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최고 레벨이 50레벨로 상향 조정됐으며, 소방대원 세트, 인디언복 세트, 골프웨어 세트 등 동생을 꾸며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됐다.

아울러 다양한 게임들이 모여 길드를 생성하고, 이러한 길드끼리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길드전 콘텐츠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추가됐다. 모바일 게임은 혼자 즐기는 것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넘어 모바일 게임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결을 중시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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