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타온라인2 "액션성 높은 무한의 모험, 기대하세요"

판타지스타. 이 게임을 듣고 바로 어떤 게임인지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왕년에 게임 좀 해본 사람 임에 틀림없다.

25년 전 첫 모습을 드러냈던 이 게임은 수많은 게임 시리즈로 발전한 끝에 이제 PC용 온라인 게임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7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기대 순위 1위에 오를만큼 일본에서 기대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러던 가운데 마침 2011 지스타 게임쇼에서 이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세가의 사토시 사카이 프로듀서와 유야 키무라 디렉터를 만났다. 이들에 따르면 판타지스타온라인2는 논 타겟팅 액션RPG로, 점프와 오리지널 공격 콤보가 가능해 높은 액션성을 가졌으며 다채롭고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항상 긴장감을 가지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사토시 사카이 프로듀서와 유야 키무라 디렉터와의 질의 응답>

Q. 판타지스타온라인2의 개발 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A. 전작인 판타지스타온라인은 2000년에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바 있다. 10년 만에 정통 후계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일본에서는 8월에 알파테스트를 시작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내년 초 쯤에 두번째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일본에서 2011년 연내 발매 예정작이었는데 늦춰진 것 같다. 이유는?

A. 예전 계획으로 2011년에 발매를 예정한 게 맞지만, 알파 버전을 내놨을 때 여러 트러블이 있어서 시간이 걸렸다.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결을 한 다음에 서비스를 하고 싶다.

Q. 알파 테스트에서 어떠한 문제가 생겨서 미루어졌나?

A. 알파테스트에서 트러블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과거에 서버가 다운된 적이 있어서, 그런 트러블이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대응이 좀 늦어졌다.

Q. 판타지스타가 과거에 콘솔로 여러 버전이 나왔었다. 이번 판타지스타온라인2는 어느 콘솔 버전과 가까운가?

A. 올해 2월에 PSP로 등장한 인피니티 버전이 가장 흡사하다고 할만하다.

Q. 시스템 적으로 어떤 부분이 비슷한가?

A. 인피니티 버전이 액션성이 강하다. 판타지스타 시리즈는 후에 나올수록 액션성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Q. 한국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지?

A.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한국에서 담당해줄 별도의 파트너가 없으면 서비스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괜찮은 파트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Q. 액션성이 강하고 공중콤보 같은 연계 공격이 있는데 랙 같이 인터넷 접속이 느려지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A. 콘솔에서 경험했던 액션성이 느껴지게끔 최대한 공부를 해서 만들었다. 최소한의 랙으로 진행되도록 내부 검토를 통해 제작했기 때문에, 거의 문제가 없다. 오랜시간 액션성이 높은 RPG를 만들어온 노하우를 살려서 개발했다.

Q. PC 온라인 전용의 첫 버전인데. 콘솔 버전과 어떤 다른 차이가 있는가?

A. 키보드나 마우스로 조작해서 하는 부분을 조정하는 것이 힘들었다. 일본은 게임패드를 통해서 즐기는 게이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즐기게 하니 조작성이 떨어졌다며 굉장한 불만을 나타낸 적이 있다. 게임패드와 키보드마우스 둘 다 쾌적히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조작 체제를 완성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그 부분이 가장 어렵다.

Q. 판타지스타 온라인2의 가장 자신이 있는 부분은?

A. 랜덤으로 던전 필드가 형성된다든지, 중간 중간에 생각치 못했던 이벤트가 된다든지, 그런 정해진 설치에 의해 정해진데 반해 다양한 상황을 플레이어에게 던지고 여러 지형으로 나뉘어져서 놀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전투기를 일정시간 보호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고 할 때 큰 에너지가 돌발적으로 떨어지든지 하면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간다.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서도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다. 랜덤성에 따라 개발자도 예상 못하는 조합이 있고 게이머는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실제 전투기를 지켜야 하는 이벤트를 수행중인데, 다른 공룡이 습격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면 어느 걸 먼저 수행해야 할지 빠른 시간 내에 판단해야 할 수도 있다. 무한의 모험 생성이라는 것은 이런 장점이 있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한국은 온라인 게임에 대해 선진국으로써, 즐기거나 개발하는 모든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판스온2는 일본에 특화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꼭 좀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한다. 세가다운, 일본다운 MORPG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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