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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넷이 러시아 진출 새로운 '관문' 될 것

김형근

온라인게임 업계에 있어 러시아는 아직까지 미지의 땅이다. 최근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이 러시아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러시아 개발사들 역시 개발된 제품으로 해외에서 어느 정도의 반응을 얻어내고 있지만 드넓은 땅덩어리와 사람들의 수를 생각해본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업체 싱코페이트가 금년 초 러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에 ‘게임넷’이라는 게임포털을 오픈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업체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일리야 베리긴은 과거 이노바 네트웍스에 몸담았던 시절 러시아에 한국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 장본인 중 하나로 이번 지스타2011을 통해 싱코페이트의 이름을 알리고 러시아에 서비스할 신작 게임을 찾기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게임넷’에 대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고 러시아 현지 시장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온라인게임 사업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A. 7년 전쯤에 한국에 다른 비즈니스를 위해 여행했다가 PC방을 처음 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러시아에서도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지인과 이야기하면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Q. 7년이면 짧으면서도 긴 시간인데, 굳이 새로운 업체를 세운 까닭은?
A. 이전 업체에서는 온라인게임을 가져다 서비스하는 것은 잘 했지만 통합형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에 있어 커뮤니티는 점차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한 사람이 즐기는 게임의 수도 빠르게 늘고 있기에 편의성을 위해 편의성 서비스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할 포털 서비스를 만들 필요가 있어 지난 2010년에 싱코페이트를 설립하게 됐다.

Q. 러시아 게임시장만의 특징이 존재하는가?
A. 워낙에 러시아 땅덩어리가 넓어서 지역별로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큰 틀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의 게이머과 흡사하다. '러시아인들은 유럽의 머리와 아시아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대로 비슷한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Q. 러시아에서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A. 초기에는 MMORPG나 FPS와 같은 하드코어 장르가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요구도 높아져 시장이 성숙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받고 있다.

Q. '게임넷'을 통해 제공하고 싶은 독창적인 서비스가 있다면?
A. 러시아는 지역에 따라 시간대도 다르고 인터넷의 사정 또한 제각각이다보니 전국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는 '게임넷'을 이용해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게이머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통합 커뮤니티를 선보이고자 한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 적용되면 모든 게이머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넷' 외에 준비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A. 현재는 '게임넷'을 제 궤도에 올려놔야 하는 일이 우선이기에 다른 일이나 수입 모델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한국의 게임업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한국에서야 게임 포털 서비스가 당연하겠지만 러시아에서는 이제 알에서 껍질을 깨고 나오는 수준이다. 우리는 '게임넷'을 통해 파트너와 게이머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관문이 되고자하며 한국의 인기 게임들을 언제나 환영할 것이다.

: 지스타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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