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퍼블리셔 THQ '경영난', 기대작들 모두 개발 중단?

북미의 대형 퍼블리셔 THQ가 경영난으로 인해 오는 2014년 발매 예정인 게임들의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게임개발자협회(IGDA) 모바일 대표 케빈 덴트(Kevin Dent)는 최근 자신의 트튀터를 통해 "THQ 내부자의 소식에 따르면 신작 MMO 워해머:40,000을 포함한 2014년 발매 예정 게임들의 개발을 모두 취소하고 관련 IP를 반환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지분을 아시아 기업에 양도하는 일을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THQ는 지난해 한국 지사를 철수하고 개발 중이던 스맥다운 온라인을 취소했으며, 해외에 있는 게임 스튜디오를 매각하고 사업 부분을 축소하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최근 몇년간 M&A 소문도 끊임없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경영난으로 인한 게임 개발 중단에 대해 THQ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몇년 간의 회사의 경영 상태 좋지 못하다는 것이 시장에 알려진 만큼 이번 소식이 단순 루머로 보여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THQ는 DOA의 아버지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개발 중인 Devil's Third, 크라이텍과 공동 개발 중인 Homefront2를 비롯해 Darksiders2, Metro: Last Light 등의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 중이지만 신작들의 향후 미래도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thq
thq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