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매스 초보자 가이드 1부

Nogun_fins Nogun_fins@nate.com

메카닉 FPS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랜드매스'는 적병을 발견하고 총을 난사하는 다른 FPS 게임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랜드매스'는 사람이 아닌 모랫츠라는 메카닉 탑승 병기에 탄 채로 전투를 벌이는 FPS 게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다른 게임과 차별성을 두고 있는 것이 오히려 난이도가 높다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그래서, 필자는 '랜드매스'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랜드매스 가이드'를 준비했고, 이번 1부에서는 '랜드매스'를 플레이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1, 게임 이용의 기본, 단축키
'랜드매스'의 조작법은 다른 FPS 게임과 비슷한 조작 단축키를 가지고 있다. 다만, '랜드매스'에서만 특별히 사용하는 메카닉 요소가 몇 가지 추가돼 있으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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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스터(Shift)
이 부스터를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FPS 게임에서 즐겨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때문에 이 부스터 활용 정도에 따라 고수와 하수가 나뉠 정도. 부스터 사용 시 이점은 상대방이 조준하기 어려운 회피 기능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경우 다른 팀원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백업해 줄 수 있다. 다만 부스터 사용 중에는 방향 전환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1-1-1, 부스터 사용 후 점프
부스터를 사용하면 바라보고 있던 직선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버튼을 누르고 있는 시간에 따라 결정되는데, 부스터 게이지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부스터를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도중 점프를 하게 되면 부스터 사용 시간에 따라 더 높이 멀리 날아간다. 부스터 사용 중 높이가 낮은 장애물의 경우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데, 부스터 사용 중 적과 마주친 경우 점프한 뒤 시야를 돌려 상대방을 사격할 수도 있다.

1-1-2, 부스터를 짧게 반복 사용
근거리에서 적과의 교전 시 부스터를 짧게 반복 사용해 적을 교란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급정거도 가능하며 지그재그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회피할 때 자주 사용한다. 교전 상태 일 때는 상대방에게서 에임을 놓치지 않고 조준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스터를 사용할 때 보다는 가속도가 줄었을 때 사격을 하는 것이 명중률이 올라간다.

1-2, 채프(Q)
채프는 유도탄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디펜더가 유도 무기를 사용하는데, 잘 죽지 않는 데다가 유도 무기까지 붙어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는 디펜더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 채프를 잘 사용해야 한다. 디펜더가 유도 무기를 발사하면 락온된 상태의 가장 기본적인 회피 방법은 엄폐물을 찾아 몸을 숨긴 다음 채프를 사용해 피하는 것이다. 또한, 갑자기 상대방이 툭 튀어 나오는 경우 작은 범위이지만 플래시뱅을 사용하는 것처럼 섬광탄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1-3, 특수 자세(F) 및 자세 변경(CTRL)
이동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서서 사격을 하면 명중률이 높지만, 이동 시에 사격을 하면 명중률이 떨어진다. 특히, 부스터 사용 시에는 명중률이 더 떨어진다. 이 때 명중률을 올리기 위해 특수 자세나 낮은 자세로 변경해 명중률을 올려줄 수 있다. 대신, 이동 속도는 느려진다. 게다가 맵의 엄폐 지역과 부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빠른 이동과 회피, 정확한 사격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2, 인터페이스 한 눈에 파악하자!
FPS 게임에서는 전황 파악과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메카닉 요소를 다루고 있는 '랜드매스'의 경우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첨부된 스크린샷은 홈페이지 설명에 표시된 스크린샷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과는 인터페이스가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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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방 감지 카메라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에서는 갑자기 후방 감지 카메라가 사라졌다. SF 메카닉 모랫츠인데, 왜 사라졌을까? 있는 것이 더 나을 듯 한데 말이다.

2) 모랫츠의 자세, HP, 부스터 게이지
화면 좌측 하단의 창에서 현재 모랫츠의 자세와 HP 그리고 부스터 게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스터가 발동되지 않는다고 키보드 탓을 하거나 버그라고 우기지 말고 한 번쯤은 부스터 게이지가 다 떨어지진 않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5) 경고 메시지
총알이 빗발치는 FPS 전장 속에서 자신의 위험 상태를 모른 채 전투를 치르다 죽어본 경험이 있을 텐데, 특히나 한 방에 펑~ 하고 나가 떨어지는 경험도 없진 않을 것이다. 이는 자신을 겨냥한 유도무기가 발사된 것조차도 모르는 채 유유자적하게 다니다가 죽은 경우이다. 유도무기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경우 이 경고 메시지를 통해 현재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니, 그 때는 재빨리 엄폐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채프(Q)를 사용해 위험 상태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8) 조준점 또는 에임
화면 가운데에는 조준점이 있는데, 모랫츠 기체마다 서로 다른 모양의 에임이 표시된다. 십자가가 원 밖으로 멀리 벌어지는 것은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고, 십자가가 원 안으로 모이는 것은 명중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명중률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모니터 화면의 정 중앙에 유성 매직으로 점을 찍으면 좀 더 편하게 조준할 수 있다.

12) 채프 잔여 탄수
정신 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채프를 몇 개나 사용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유도 무기에 걸려 도망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채프를 쓰겠다고 엄폐물에 살짝 숨어 채프를 쓴다고 버튼을 누를 때는 이미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정신 없이 전투를 펼치더라도 채프 잔여 탄수는 종종 확인해, 채프가 없을 때 유도무기가 쫓아온다면 잽싸게 도망가도록 하자.

3, 모랫츠?
'랜드매스'는 무기 선택만으로 전투 스타일이 바뀌는 다른 FPS 게임과는 달리 모랫츠라는 탑승 병기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어썰트, 스나이퍼, 디펜더, 엔지니어, 네 종류의 서로 다른 특징과 착용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만 자신에게 맞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처음 '랜드매스'를 플레이하는 훈련병일 때는 네 기체를 제한 없이 골고루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병 계급으로 승급하게 되면 네 개의 모랫츠 중 자신에게 맞는 단 한 개의 모랫츠만을 선택해야만 한다. 때문에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모랫츠를 선택하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랫츠를 한탄하며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거나 게임을 접는 불상사가 발생하니 훈련병 때 모든 모랫츠를 골고루 사용해 보면서 딱 맞는 모랫츠를 선택하도록 하자.

3-1, 돌격 형 모랫츠, 어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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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썰트는 네 기체 중 가장 균형 잡힌 모랫츠로, 부스터 사용 시 순간 가속도가 빠른 돌격형 모랫츠이다. 무기 역시 연사 속도가 빠른 AT-01 Rifle을 주 무기로 착용하고 있으며, 이 무기의 대미지를 조금이나마 보완해 주는 샷 건 VDB-01 Big Gun 보조 무기로 채택하고 있다. 다른 세 기체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특징을 가진 것이 없는 보통 기체이므로 처음 '랜드매스'를 접하는 게이머들에게 가장 적합한 기체이다.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적을 요리조리 요리할 수 있는 기체가 바로 어썰트만의 특권이다. 어썰트는 탁 트인 공간 보다는 좁은 길목이나 엄폐나 은폐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며 적을 교란시키는 전술을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3-2, 저격 형 모랫츠,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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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는 이름 그대로 먼 거리에서 저격하는 전투 스타일을 가진 기체로, 정밀성과 이동속도가 빠르다. 특히, 주 무기인 저격 총 PL1-Rifle은 연사력이 떨어지고 최대 장전 탄약 수가 적지만 줌인/아웃을 통해 적을 한 방에 사살할 수 있으며, 특수 자세를 취하게 되면 손 떨림 없이 적을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다. 보조 무기인 Western RS-4는 권총과 같은 무기로 스나이퍼 라이플의 탄약 수가 떨어진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스나이퍼는 적과의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맵 구석구석 잘 알고 있어야 하며, 팀 플레이 시 다른 팀원의 지원을 받을 경우 큰 몫을 해내는 모랫츠이다.

3-3, 몸빵형 모랫츠, 디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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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는 좋은 맷집과 강한 화력으로 전투를 벌이는 스타일의 모랫츠로 체력도 240으로 가장 높다. 주 무기로 연사력과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V1-PDB 헤비 머신건을 착용하고 있으며,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기 VM-A Type 런처도 탑재하고 있어 디펜더와 정면 승부를 펼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주 무기인 헤비 머신건은 반동이 크고 첫 발의 반응이 느리고 연속해서 쏘아댈 경우 총열이 열을 받아 더 이상 총알이 나가지 않는 단점이 있으며, 네 종류의 모랫츠 중 가장 느리다. 디펜더는 강한 화력과 좋은 맷집 덕분에 초보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4, 지휘 형 모랫츠,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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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는 지뢰를 심어 적을 섬멸하는 SRE-15 마인 무기와 적 모랫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ERE-15 지향형 센서를 탑재해 지휘관 같은 전투 스타일을 펼칠 수 있다. 이 두 장비를 통해 전체적인 전황을 파악하고 다른 팀 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형태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특히 적들에게 보이지 않는 마인을 심어 특정 지역을 사수하거나 적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섬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무기인 P11-E도 연사력이 빠르기 때문에 적과의 조우 시에도 어썰트와 같은 전술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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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단축키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모랫츠 선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살펴보았다. 다음 2부에서는 각 모랫츠가 가지는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각 모랫츠 별로 장착하는 무기의 특징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기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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