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이번엔 진짜? '라그라로크2' 22일 오픈

전세계 76개국의 진출해, 누적 회원 수 5천만명 이상을 기록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전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 라그나로크2가 오는 22일 드디어 두 번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007년 많은 기대 속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게임성으로 한번의 고배를 마셨던 이 게임은 이후 오랜 기간 재개발 기간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고, 지난 12월 26일 최종시사회를 통해 서버 안정성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확실히 2007년과는 달라졌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프롤로그 스토리
프로이야에 의해 촉발된 대재앙인 절망의 날로부터 약 300년 후, 룬 미드가츠 왕국 전역에서 아이들이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사 결과, 이 사건은 여신 프레이야를 추종하는 여신교라는 광신도 집단에 의한 것임이 밝혀진다. 룬 미드가츠 왕국의 라인하르트 국왕은 프론테라 기사단에게 여신교를 토벌하고 아이들을 구출할 것을 명한다. 연구소를 급습한 기사단은 여신교가 만들어낸 수많은 몬스터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힘겨운 사투 끝에 기사단은 납치된 아이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기사단의 촉망 받던 기사 제라스 히페리온은 집을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의 신변을 돌보기로 결심한다. 이미르의 심장이 가진 엄청난 마력을 몸에 지닌 아이들. 과연 이 아이들은 미드가르드 대륙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 것인가….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게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게임의 후속작인 만큼 라그나로크2의 가장 큰 목표는 전작의 계승이다. 친숙한 시스템과 간편한 조작을 통해 오랜 기간 라그나로크의 세계를 떠나 있던 사람들은 물론 라그나로크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카드 시스템, 스탯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카프라 시스템 등 라그나로크만의 독특한 시스템들은 전작의 재미는 유지하되,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몬스터까지 반갑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3D로 변신한 라그나로크2에서도 여전하다. 게임에 별 관심이 없는 여성들까지 반하게 했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뿐만 아니라, 포링, 로커, 페코페코 등 몬스터들도 3D로 변신하긴 했지만, 여전한 귀여움으로 게이머들을 반긴다.

라그나로크의 아기자기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친숙한 커뮤니티도 전작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했다. 메신저와 근거리 채팅, 다양한 이모티콘과 소셜 액션을 통한 다른 게이머들과의 교류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예전처럼 프론테라 왕성 앞 대광장에서 개인상점을 열고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치는 재미도 여전히 살아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친구로 등록되면 그 친구 캐릭터가 게임에 접속 중인지, 어느 지역에서 게임 중인지 등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친구가 너무 먼 지역에 있을 때는 메신저의 사설 채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제에 맞는 대화방을 만들고, 동시에 여러명의 친구들과 편리하게 원격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다양한 직업을 즐긴다.

라그나로크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탯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의 취향대로 개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1차 5개, 2차 10개로 구성된 전투 직업을 골라 다채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스킬을 사용할 때 마다 직업 특성에 맞는 콤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콤보는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며 추가 획득 시 마다 쌓이게 되고, 일정한 개수가 모이면 다음 공격을 강력하게 해 주거나, 캐스팅 시간을 없애주거나, 혹은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발동 시킨다. 각 직업의 전투 특성에 따라 콤보의 사용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직업 스타일에 맞는 효과적인 콤보 활용이 전투의 핵심이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재료 아이템을 채집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전문 직업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에서는 게임 시작 시에 전투직업만이 아니라 전문직업을 한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채집하여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가 정해진다. 쉐프는 음식을, 알케미스트는 포션을, 블랙스미스는 무기와 판금 갑옷을 그리고 아티잔은 가죽 갑옷이나 천옷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런 전문 직업을 성장시킬수록 점점 더 다양하고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템은 게이머들끼리 거래할 수 있으며, 개인상점을 열어 재료를 모아온 다른 유저들이 요청하는 물품을 대신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전문 직업의 전투 변신 가디언 모드
전문 직업을 성장시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제조만이 아니다. 전문 직업 레벨이 일정 수준에 달하면 도시에 살고 있는 상위 전문직업 NPC들의 퀘스트를 통해 전문직업의 수호령인 가디언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게 된다. 가디언과 계약을 맺으면 일정 시간마다 이들을 소환하여 그 힘을 빌릴 수 있다. 가디언은 성장 단계에 따라 3단계로 외형과 능력이 점점 강력해 지며, 가디언을 소환 중인 동안은 소환자만이 아니라 주변의 파티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그 효과가 공유되므로, 파티 플레이 시에는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카드를 수집하라
몬스터의 사냥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수 많은 카드들을 얻을 수 있는 카드 시스템은 라그나로크2에서도 제공된다.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카드는 최대 5장까지 동시에 착용할 수 있으며, 일부 카드는 동시에 착용할 때 추가 능력치가 발휘되기도 한다. 물론 여러 장의 카드를 합성해 강력한 카드를 만들어내는 합성 시스템도 제공된다.

수집한 카드는 카드 도감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서, 멋진 카드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도 있고, 그동안 모은 카드와 앞으로 모아야할 카드를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지역별 주요 카드를 모두 모으면 숨겨진 혜택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카드 수집 컴플리트를 노릴 수 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카라 시스템
비디오 게임계에서 새로운 재미요소로 등극한 도전과제를 연상케 하는 시스템도 추가됐다. 그리스어로 캐릭터의 내면에 새겨진 특성을 의미하는 카라 시스템은 게이머들에게 항상 새로운 목표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고 중요한 일부 도전과제 완료 시에는 카라 타이틀이라는 칭호를 보너스로 얻게 된다. 카라 타이틀을 통해 캐릭터 이름 앞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능력치 상승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친구와 함께 탐험을 즐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에서 각각의 직업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 직업 특성에 맞는 전투를 즐길 수 있지만, 몇명의 게이머가 모여 파티를 꾸리면 서로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더욱 강력한 적들을 상대로 재미있는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제 MMORPG의 필수 요소로 등극한 5인 파티용 인스턴스 던전 뿐만 아니라 최대 2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을 지원하며, 치밀한 준비와 전략을 통해 던전을 클리어하면 노력에 걸맞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2

2월 22일을 기대하라
라그나로크2는 오는 2월 22일 고대하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걸리긴 했지만, 워낙 팬층이 두터운 게임인 만큼 명성에 걸맞는 모습으로 등장한다면 굉장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2일 라그나로크2가 그동안의 실망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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