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명 여행지를 다 돌아다녀보자!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게임
필자가 어릴 때는 판을 놓고 주사위를 굴려 진행하는 보드 게임이 상당히 많았다. 가격도 1000원에서 3000원 사이면 구입할 수 있었고 세계 일주, 탐정 게임, 건물 안 등 다양한 곳을 무대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비슷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질리지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세계 일주 보드 게임인 부루마블이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땅을 사고 또 그곳에 건물을 지어 그곳에 쉬어가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세금을 걷었던 이 게임은 재미도 재미이지만 투자와 경영의 개념, 그리고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를 외울 수 있게 해줘서 교육적인 효과가 굉장히 컸었다. 아마 컴퓨터 게임이 더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필자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세계 여행을 다니는 기분으로 즐겁게 즐겨봤을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투어코리아는 이 부루마블의 무대를 우리나라로 옮긴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소재로 한 교육적인 게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입맛에 딱 맞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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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푸짐한 내용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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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하면 노래로도 유명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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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를 읽고 차근차근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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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져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투어코리아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에 있는 아름답고 멋진 여행지, 유적지를 게임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투어코리아는 40여개의 국내 유명 여행, 유적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 게임 내에 있는 관광지 카드들은 모두 게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기증한 사진으로 되어 있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관광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은 서울 인사동을 시작으로 패션의 도시 명동, 유명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순국 선열의 얼을 느낄 수 있는 독립기념관(수학여행 단골 코스 1번), CF에도 등장한 보성 차 밭, 해인사, 부석사 등 유명 여행지와 경포대, 해운대 등 여름철 유명 관광지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의 맵은 이러한 관광지역들을 여러 갈래 루트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관광지로 가는 길도 나름대로 연결성이 있게 구성했다. 솔직히 필자는 여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위에서 언급한 여러 지역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국내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름 정도는 한 번씩 다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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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과 인사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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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단골코스인 경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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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도 관광 코스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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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역은 제주도

게임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듯 게임을 즐기기 전에 규칙을 잘 알지 못하면 당연히 헤매기 마련이다. 투어코리아 역시 간단하지만 부루마블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규칙을 가지고 있으니 공부가 필요하다. 먼저 투어코리아는 우리나라 관광 명소가 나와 있는 커다란 맵과 돈, 신발, 시계, 김밥 등의 소비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에 참가하는 게이머들은 이 아이템을 일정량 받고 주사위를 통해 순번을 정한 후 순번에 맞춰서 한명씩 가게 된다. 이때부터는 자신이 가는 곳에 따라서 돈, 신발, 시계, 김밥 등을 소비하거나 획득하게 되고 관광지역에 도착하면 해당 이벤트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진행하다 최종 도착지인 제주도에 도착 후 가장 많은 아이템을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도중에 아이템이 다 떨어지면 게임에서 우선적으로 패배하거나 일정의 페널티를 받고 뒤로 가야하므로 자신의 아이템 관리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부루마블처럼 지역과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동 경로와 그곳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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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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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볍게 순번을 정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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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에 도착하면 카드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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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지역에서는 이벤트 카드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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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달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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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이벤트 카드 때문에 충격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아름다운 관광지역이 있다는 걸 알게 하는 투어코리아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관광지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곳이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뭐가 중요한지 등을 알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멋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게임 자체의 단순함 때문에 조금 가려지는 점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반복적으로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 문제가 생기는 큰 이유는 바로 종착역이 있기 때문이다. 부루마블처럼 무한적으로 지역을 차지하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많이 가지고 들어간다'라는 방식이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짧고 나중에는 매우 간단한 공략 루트도 만들어버려서 쉽게 끝낼 수 있다. 현 상태만으로도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복잡한 경쟁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구입해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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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 모이고 아이템도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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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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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이 가장 먼저 제주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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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통계를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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