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 게임즈 신작 ‘하운즈’ 발표..7월 중 비공개 테스트

5년여 동안 개발 기간을 거쳐 기대를 모아오던 CJ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신작 ‘하운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엠큐브 빌딩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은 역할수행게임(RPG)과 슈팅(TPS) 게임을 결합한 신개념 RPS 게임 ‘하운즈’를 전격 공개했다.

단상에 선 조영기 대표는 “’하운즈’를 통해 새로운 장르인 RPS를 표방하게 됐다.” 며 “CJ게임랩의 개발력을 집대성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이어 CJ게임랩의 정운상 대표 또한 “숱한 날을 밤을 새며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오는 7월을 시작으로 ‘하운즈’ 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운상 대표는 ‘하운즈’의 동시 접속자를 약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하운즈’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다. 조용해서 긴장감 마저 도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메인 무대가 밝아지면서 ‘하운즈’ 김종연 PM이 설명을 시작했다. 김종연 PM은 “평소에 완성도 높은 콘솔 게임의 시나리오 모드에 관심이 많았다.”며 ‘하운즈’의 시나리오를 강조했다.

김 PM에 따르면 ‘하운즈’는 TPS 형태로 진행되는 가운데, 시나리오 미션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성장하고 업그레이드 되는 RPG 기능이 채용됐다. MMORPG에서 보던 인스턴스 던전 개념의 시나리오 모드가 있고, 보스 몬스터들도 협력해서 상대하며 게이머들기리 경험치가 함께 쌓이는 식이다.

캐릭터들은 처음엔 자유롭게 성장하게 되지만, 15레벨이 되면 돌격, 전투, 지원, 원조의 총 4가지 병과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무기도 9개 종류로 조합이 가능해 총 400여 가지의 종류가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목을 뽑는 등 잔혹한 근접 공격, 병과 마다의 독자적인 스킬 등이 소개됐다. 그리고 이러한 설명은 곧바로 이어진 동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

중간 보스까지 진행된 미션 동영상을 통해 ‘하운즈’는 100% 한글 음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타격감, 협력 시스템 등 많은 것이 공개되었지만, 반면에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PVP 모드가 발표되지 않아 행사장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소리도 일부 나왔다.

일정도 발표됐다. 넷마블이 전략적으로 발표한 ‘하운즈’는 오는 2012년 7월에 ‘인류 생존을 위한 저항의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며, 4분기에는 ‘최후의 부대 : 하운즈의 반격’이라는 이름으로 공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후 질의 응답 내용

Q : 시나리오 모드에 준비된 양이 얼마나 되는지? 플레이 타임이나 난입 등 게임오버의 개념도 있는지?
A : OBT 기준으로 30개 정도의 시나리오가 있다. 난이도를 통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겠지만, 콘텐츠 소모가 빠를 것을 알고 있다. 빠르게 새로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Q : 사용한 엔진이 무엇인가?
A : 주피터2X 엔진을 사용했다. 많은 개발 기간동안 개량해와서 원래의 엔진과 많이 다르다.

Q : ‘하운즈’는 사냥개를 뜻하는데, 게임 내의 의미는?
A : 게임 내의 게이머 캐릭터가 속해있는 부대, 용병 단체의 전투 부대 이름으로 보면 되겠다.

Q : 게임 내용 중에 협동을 강조했는데. TPS나 FPS를 보면, PVP로 엔드콘텐츠를 보는 경우가 많다. PVP가 없는가? 게임 내용에 척추뽑기 등 잔인한 내용이 있는데, 잔인한 스킬이 꼭 들어가야 했나 싶다.
A : PVP는 존재한다. 단순한 PVP 모드를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 하운즈만의 PVP를 준비하고 있다. 주로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PVP 모드가 주가 될 것이다. 잔인한 연출 부분은 게이머들이 취향적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권을 넓혀준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 같다.

Q : 5년간 개발했는데, 개발 인력은 얼마나 되나
A : 처음에는 적은 인원으로 했고 지금은 60명 내외로 개발 인력이 되었다.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갔다.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

Q : 한 맵에서 플레이어 수가 몇 명인지, 마을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어떻게 모여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가?
A : 마을은 200명 정도의 인원 수용이 가능하다. 서버를 구분해서 게임을 DB를 나누어서 하거나 하지 않는다. 미션 내부에서는 6명이 가능하고 PVP는 12명까지 가능할 것이다. 기술적인 제한이라기 보다는 플레이 감으로 인원수의 제한을 걸었다고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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