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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와 온라인게임은 ‘1촌’, 인기도 ‘동반 상승’

최호경

2009년 애니파크의 대표작 ‘마구마구’가 한국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한 이후 국내 프로야구와 야구 온라인게임들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엔트리브 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MBC스포츠의 야구정보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와 제휴마케팅을 진행했고, NHN의 야구9단도 KBSN의 ‘I♥베이스볼’과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한 양준혁, 이용규 선수, 김민아, 최희 아나운서 등 프로야구의 일선에서 활약 중인 인물들도 게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게임과 프로야구 홍보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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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러한 제휴는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매니저에서는 지난 5월26일 은퇴한 ‘바람의아들’ 이종범 선수를 위한 대회와 헌정 페이지를 오픈해 게이머들과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종범의 20년간의 활약을 담은 헌정 웹페이지에는 영구결번 된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종범의 뒷모습과 함께 그의 역대 성적과 기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종범’이란 이름을 내건 대회도 펼쳐진다. 오는 6월14일부터 7월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 규모로 게임 내 최강자를 선발한다. 각 서버의 최강자전은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진행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공식 모델이자 대회의 중심에 있는 이종범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헌정 페이지를 마련해준 엔트리브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범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팀을 만든다면 과거 해태와 같은 밸런스를 갖춘 팀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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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파크는 마구마구에 이은 후속작 ‘마구 더 리얼’을 SBS ESPN의 야구 정보프로그램 ‘베이스볼S’와 공통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진행된 게임의 발표행사는 프로그램의 간판인 배지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매일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간에는 게임의 동영상이 화면을 꾸며진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의 영상을 보면서 프로야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지만 흥미를 끌고, 프로야구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를 넓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야구게임의 한계를 넘다’라는 모티브로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 플레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의 다양한 선수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디오게임과 같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야구 게임을 직접 조작하고 즐길 수 있다. 애니파크는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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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야구9단은 정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프로야구의 직접 광고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와 가까운 거리를 더욱 좁혀가고 있다. 인기 배우 강소라를 홍보모델로 기용해 홈페이지와 게임의 정보를 알리고, 신규 정보와 이벤트에 대한 내용도 전달한다.

또한 NHN은 야구9단의 안드로이드버전 앱을 출시해 언제나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웹페이지와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 올해는 플랫폼을 한 단계 더 확장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편하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페이지 개편을 통해 연도별 다양한 선수들의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야구 온라인게임들에서는 프로야구의 뜨거워지는 열기에 동참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구마구는 동시에 다양한 포지션을 사용하는 ‘듀얼 포지션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6월 20일까지 ‘초특급 네가지 이벤트’를 통해 선수카드와 스태프카드, 팀 창단지원팩, 계급 점프권 등을 100% 무상으로 지원 한다. 이벤트를 통해 현재 마구마구는 이용자가 4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방문자와 기존 게이머들의 방문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의 슬러거에서는 네네치킨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PC방 큐브 수집 이벤트, 최강 연맹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가 온라인게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의 순위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온라인게임의 관심과 인기도 더욱 뜨거워진 상태다. 넥슨을 비롯해 엔트리브, NHN 등의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뿐 아니고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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