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2]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2' 화려한 막 올려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2'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한국 시간 6일) 전 세계의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그 막을 올렸다.

오는 7일까지 3일간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및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00여 게임업체 및 관련 IT업체들이 참가해 신작 게임 및 게임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게이머들에게 게임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5일, 시작 시간인 정오가 되기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행사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신작 게임을 만나보기위해 물밀듯이 몰려 들어갔다.

각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 역시 저마다의 갈고 닦아온 야심작들의 시연 부스 및 홍보 영상들을 선보였으며, 방문객 눈길을 끌기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주요 업체들의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 UBI소프트, EA, 닌텐도 등이 저마다의 기대작들을 공개했다.

MS는 '헤일로4'를 비롯해 '페이블: 더 저니'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 '포르자 호라이즌' '나이키+ 키넥트 트레이닝' '댄스 센트럴3' 등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으며, 이에 SCE가 '갓 오브 워' '비욘드 : 투 소울즈' '라스트 오브 어스' '플레이 스테이션 올스타즈 배틀 로얄' '북 오브 스펠' 등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UBI 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3' '파크라이3' '레이맨 레전드' '와치독스' '락스미스' '저스트댄스4' '좀비U'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어벤저스: 배틀 포 어스' 등을 선보였으며 EA는 '데드 스페이스3' '메달오브아너: 워파이터' '크라이시스3' '매든 NFL 13' 'FIFA 13' '니드포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배틀필드3 확장팩' '스타워즈 구공화국' '심시티' 를 자신있게 내보였다.

개막 직전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한 닌텐도는 자사의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 '위 U'를 연말에 출시한다고 알린데 이어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즈 U' '피크민3' '위 피트 U' 'SiNG' 등의 신작 게임들을 대거 쏟아냈다.

오랜 시간 동안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 THQ 역시 행사장 주변의 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 'WWE 13' '아웃사이더즈2' 등을 소개하며 그 동안의 위기설이 잘못된 이야기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E3 2012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의 세계 무대 진출 노력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이 Xbox 라이브 아케이드용으로 소프트맥스와 함께 개발 중인 '던전파이터 라이브'를 공개하고 쇼케이스를 6일 오전에 진행하며, 위메이드도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를 비롯해 8종의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꿈을 펼친다.

또한 CJ E&M, 웹젠, 블루홀 스튜디오, 이스트온라인, 디이씨코리아, 잉카 인터넷 등도 B2B 부스를 마련, 해외 수출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게임 업계의 최대 이벤트 'E3 2012'. 3일간의 열전 속 과연 어느 회사의 어떤 게임이 이번 E3의 별로 빛날 수 있을까?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지금 로스앤젤레스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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