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온라인게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 열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금일(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제 인터넷 & 온라인게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인터넷과 온라인게임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터넷, 온라인게임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인터넷과 게임의 심리학, 생물학적 과몰입 현상, 게임 중독의 진단과 예방,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뇌 연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해외 사례에 대한 정보도 공유된다.

이날 행사에 앞서 무대에 오른 조수철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가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면서 인터넷과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중독이라는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각각의 문제에 대한 배경과 현상을 이해하고 원활히 치료할 수 있는 정보가 공유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전에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와 공동 진행하는 2012년 대한청소년 정신의학회 춘계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박성호 NHN 이사와 권정혜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이영식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터넷 중독 및 게임 과몰입의 통합적 접근'을, 이상규 한림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붕년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는 '게임의 과몰입/중독의 설정과 예방'에 대해 발표를 각각 진행한다.

다음으로 오후에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각 국가별 인터넷 및 온라인게임 중독에 관련된 연구 사례가 공개된다.

패널로는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페리 렌쇼 미국 유타대 교수, 제럴드 블록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수 등 한국, 미국, 중국, 호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발표 종료 후에는 2부 참가자들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게임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보다 균형 있고 객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다양한 관점을 가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온라인게임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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