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무협 기대작 용온라인, 승부수는 진심어린 운영

열혈강호 온라인2로 재도약을 노리는 엠게임이 또다른 무협 신작을 내놓았다. 드래곤플라이의 반온라인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알려진 중국 개발사 공중망에서 개발한 용온라인이 바로 그것.

올해 초 퍼블리싱 계약 발표 이후 아무런 소식없이 베일에 쌓여 있던 용온라인은 용띠 연예인 NS윤지를 홍보모델로 앞세워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으며, 그동안 무협 게임 개발에 집중해온 엠게임이 처음으로 수입한 중국산 무협 게임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용온라인을 처음 본 것은 저희가 중국에 아르고를 수출할 때였습니다. 방대한 콘텐츠와 짜임새 있는 게임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했었죠. 그런데 국내 진출하더니 굉장히 괜찮은 성적을 거두더군요"

용온라인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엠게임의 곽병찬 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용온라인은 이전에 국내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둔적이 있다고 한다. 포스리드라는 회사에서 서비스했었지만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로 많은 게이머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던 진온라인이 바로 용온라인의 전신.

곽병찬 본부장은 진온라인이 게임의 문제가 아닌 외부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된 점을 아쉽게 생각해 공중망과 오랜 설득 작업을 거쳐 용온라인으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고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신 것처럼 용온라인은 방대한 세계관과 퀘스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게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그동안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많은 무협 게임을 서비스해온 엠게임이 반할 정도로 완성된 시스템을 갖춘 용온라인은 국내 성인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곽병찬 본부장은 자사가 준비중인 열혈강호 온라인2나 현재 디아블로3를 넘어서 질주하고 있는 블레이드&소울 같은 무협 대작 뿐만 아니라, 이제는 안정세에 들어선 영웅시대30, 징기스칸 온라인, 반온라인 등 무협 경쟁작이 많지만 콘텐츠 적인 측면에서는 용온라인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박빙의 승부에 펼치지고 있는 현시기에 게임을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콘텐츠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게임의 성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죠"

안좋게 끝난 예전 모습을 기억에서 지우고, 좋았던 기억만을 되살리는 것. 이것이 곽병찬 본부장이 용온라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콘텐츠 적인 측면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의 안좋았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는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곽병찬 본부장은 일단 12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공개한 후 2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를 준비해 콘텐츠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운영 역시 그동안 무협 게임을 서비스해온 엠게임의 노하우를 전부 투입해 정성어린 운영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겟층 자체가 30대 중반의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직장인인 만큼 운영의 만족도가 게임의 성공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안좋았던 서비스 종료의 기억을 잊게 만드는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도 바로 개선된 운영이기 때문이다.

곽병찬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를 앞두고 직원들과 함께 용온라인 티셔츠를 입고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며, 말만 앞세우는게 아니라 진짜 진심어린 운영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한 다짐으로 봐달라는 입장을 보였다.

"28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7월 중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임의 성공에는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결국 콘텐츠가 좋으면 인기는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납득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 밤새워가며 준비했습니다. 이쁘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함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