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개발 아키에이지, 롯데 엔터와 손잡나?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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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사업과 관련해 긴밀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롯데쇼핑의 영화 투자와 배급을 맡고 있으며 롯데시네마와 함께 롯데그룹의 영화 사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사업부로, 차기 프로젝트로 게임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미팅을 갖고 게임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양사의 회동은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의 서비스가 가까워지며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8월에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11월에 정식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어 게임의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상황.

때문에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네 번의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키에이지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등의 MMORPG 개발 경험을 가진 송재경 대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두 게임의 라이벌로 거론된 아키에이지에 눈독을 드렸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송 대표와 롯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회동을 통해 아키에이지와 관련된 양사의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현재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게임 산업에 대한 조언을 듣고 게임 산업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기존 대기업들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게임 사업을 진행해 실패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양사는 지난 미팅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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