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vs100의 대규모 전투가 시작된다. '레전드오브소울즈' 파이널 테스트

네오위즈CRS에서 개발한 본격 성인 무협 온라인게임 '레전드오브소울즈'가 지난 4월에 실시된 1차 비공개테스트 이후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공개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레전드오브소울즈
레전드오브소울즈

지난 8일 시작된 '레전드오브소울즈'의 파이널테스트는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나온 게이머들이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스킬 리뉴얼을 통한 전투 시스템의 강화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인터페이스 변경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한 100vs100 대규모 전략전, 필드 보스 몬스터 등 새로운 요소도 다수 선보였다.

먼저 지난 1차 테스트에서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호평을 받았던 게임의 타격감이 더욱 강화되었다. 몬스터를 공격할 때의 캐릭터의 움직임과 피격 효과는 이번 테스트에서 더욱 상향되었으며, 스킬 사용시 누적되는 콤보를 폭발시켜 공격할 수 있는 '폭발형 스킬'이 추가되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레전드오브소울즈
레전드오브소울즈

또한 전투를 지속하면 쌓이게 되는 분노게이지를 개방하여 공격력, 공격속도, 방어력 등을 높일 수 있는 '분노 발동 시스템'이 도입되어 캐릭터의 체력이 부족해 위기에 빠졌을 때 분노 발동으로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무혼, 살혼, 혈혼, 성혼 등 4가지 직업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진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하나의 직업에서 2가지 무기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레전드오브소울즈의 전투 시스템은 무기의 선택에 따라 공격, 수비, 보조의 역할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테스트에서는 다른 무기를 착용했을 때 스킬의 구분이 부족하여 파티플레이에서 캐릭터의 역할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다. 때문에 이번 파이널테스트에서는 무기의 착용에 따라 변경되는 탱커, 딜러, 힐러 등의 스킬이 확실히 구분되어 파티 플레이 시 뚜렷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페이스의 문제점과 스킬 시스템 역시 개선되었다. 화면 상단에 일렬로 배치되어 게이머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인터페이스가 하단의 단축키 옆으로 재배치되어 사용이 편리해졌다. 이와 함께 레벨이 오를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스킬의 연계기를 익히는 방법이 좌우 이동에서 일렬로 배치되어 변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파이널테스트에서는 정식 서비스에서 등장할 다양한 콘텐츠도 미리 만나 볼 수 있었다. 게임의 배경에 등장하는 칠혼을 이용한 '칠혼 시스템'이 그 중 하나로 몬스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칠혼카드를 캐릭터에 장착해 능력치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칠혼카드는 해당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투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높은 등급의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는 칠혼카드는 능력치가 뛰어나, 게임에 등장하는 높은 등급의 몬스터 사냥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레전드오브소울즈
레전드오브소울즈

게임플레이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업적으로 아이템과 칭호를 얻을 수 있는 '명예 점수 시스템' 역시 인상적이었다. '명예 점수 시스템'은 게임 속 콘텐츠의 이용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업적을 아이템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고 업적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호칭으로 캐릭터의 칭호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널테스트에서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 중 가장 큰 이슈를 얻고 있는 것은 바로 게임 내 모든 길드가 참여할 수 있는 PvP 시스템 '100 vs100 대규모 전략전' 이다. '대규모 전략전'에 참여하려면 길드에 가입하여야 하며, 두개의 세력(블루팀, 레드팀) 중 길드장이 선택한 세력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전투 지역을 자신의 진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전투 시 사망하더라도 내구도 및 경험치 감소 등의 패널치가 주어지지 않고 10초 내외로 해당 진영으로 부활 할 수 있다. 전략전의 맵은 양 진영을 제외한 13개의 전투지역으로 나뉘어 있고 상대 진영에 접근할 수 록 지대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레전드오브소울즈
레전드오브소울즈

더불어 상대방 진영의 거점을 파괴하고 적을 모두 제거하면 제한 시간(1시간)에 관계없이 승리하며, 제한 시간 동안 상대편 보다 많은 중립 상징을 점령하면 승리 요건을 얻을 수 있다.

'대규모 전략전'에 참가한 게이머는 전투에서 개인 참여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고 종료 시점까지 잔류한 게이머에게도 보상이 지급된다. 승리한 팀에게는 등급이 높은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력구슬 15개가 지급되며, 패배 팀에게도 권력구슬 7개가 지급된다.

상대편을 처치하여 얻을 수 있는 kill point는 캐릭터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몬스터 사냥이나 일일 퀘스트 등의 방법으로 레벨 업을 하는 것 보다 '대규모 전략전'에 참가하는 것이 캐릭터의 성장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번 '레전드오브소울즈' 파이널테스트는 1차 테스트에서 게이머들이 지적한 요소를 수정하고 대규모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정식 서비스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습이다. 비록 테스트 첫날 서버불안 현상이 있었지만 짧은 긴급점검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듯 보였다.

물론, 1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세븐소울즈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파이널 테스트처럼 신규 캐릭터와 100대100 점령전 등 레전드오브소울즈만의 콘텐츠들이 계속 추가된다면 더 나아진 게임이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실시될 공개 서비스에서는 레전드오브소울즈가 얼마나 더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