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더게더링2013 가이드 - 캠페인 04. 라브니카

이니스트라드 다음에 등장하는 차원은 가장 많은 스테이지를 보유한 라브니카. 인카운터는 '휘몰아치는 마나', '광산 속으로', '정의로운 분노' 이렇게 세 개가 등장하며 크렌코와 제이스를 상대해야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

< 인카운터: 휘몰아치는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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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로 엄청난 마나 동원으로 게임에서 이기려는 인카운터. MTG에서는 카운터를 보석인지 콩인지 헷갈리는 도구로 표시하는데 이게 폭풍처럼 쏟아지는 광경이 펼쳐진다. 이 인카운터의 승리 수단은 바로 이 카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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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능력을 가져 모든 부여마법을 파괴하는 카드가 없으면 처리가 불가능한 '나선형 선탑' 위에 클라우드포스트가 폭풍처럼 뽑아낸 마나로 카운터를 쌓아놓는다. 클라우드포스트가 5장이 넘어가면 콩으로 산 쌓을 기세로 한 턴에 쌓이는 카운터의 개수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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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매턴 하나씩 덩굴의 벽을 소환해 게이머의 생물 공세를 막는다. 클라우드포스트가 비록 탭되어 들어오지만, 마나를 증폭시켜주는 궤적의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얕보아선 안 된다. 그렇다고 대지인 클라우드포스트를 파괴하자니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효율도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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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카운터가 서고 조작이나 손 버리기에 당하지 않았을 때, 게이머의 6턴 째 종료단에서 쌓은 카운터 개수다. 인카운터는 무조건 게이머의 종료단에 카운터를 쌓으므로 7턴 2차 본단계가 끝나기 전에 승리하지 못 하면 게이머의 패배 확정. 매 턴 나오는 덩굴의 벽을 처리하면서 지속적인 공세가 가능하거나 덩굴의 벽을 무시하고 인카운터에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는 덱으로 승부하자. 덱 속도가 느릴수록 이 인카운터와 싸울 때 많이 불리하다.

< 고블린 암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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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생물 '지하조직의 수장 크렌코'를 상징하는 덱. 적색 덱인 동시에 고블린 종족덱이다. 역대 고블린 덱의 특징은 빠르고, 다수가 몰려들며, 강하다. DotP2013에서도 고블린 덱의 위용은 여전해 덱 속도가 그야말로 다른 덱이 뭔가 해보기도 전에 이겨버리는 수준이다. 4턴 승리가 종종 나오며 이론상 DotP2013에서 유일하게 3턴 승리를 할 수 있는 덱. 대신 개개인의 공방이 많이 약해 불꽃의 탄생 덱에 다수 들어있는 전체 피해 카드에 매우 취약하다. 중반 이후로 가면 흑색이나 청색의 카드들에게 속절없이 당하기 쉽고. 상당수 카드가 고블린을 이용해서 안 그래도 쉽게 사라지는 고블린들을 일정 숫자 확보하지 못 하면 승리가 더 어려워지는 단점도 있다.

-추천 기본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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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매복꾼: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향상 능력을 이용하여 조종하고 있던 생물들의 공격력 상향과 신속을 부여하는 것. 향상이란 주문을 발동할 때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DotP2013에선 조건을 만족했을 때 발동 방법을 선택하는 창이 뜬다). 고블린 덱의 특성상 생물 숫자를 불리기 쉬워 이 카드의 향상 능력에 덕을 많이 볼 수 있다. 자기 자신도 능력에 적용되고. 여차하면 1마나 공방1 생물로 소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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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식 수류탄: 적색치고 번 카드가 적은 이 덱에서 강력한 번 카드의 역할을 해준다. 고블린 한 마리의 희생이야 이 덱에서 큰 부담도 아니고. 집중마법이라 미리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다 해도 마나 비용 1인 카드 하나와 생물 하나로 상대 혹은 상대 생물에게 5점 피해 입히는 건 고성능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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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이 덱에 유일한 순간마법 번 카드. 아끼고 있다가 위급한 상황 내지는 마무리용으로 잘 써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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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운반꾼: 앞서 소개한 카드에 비해 번 카드로서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카드. 그러나 공방 2인 생물이라 초반에 생물전 역할을 다 하고 중반 이후 이 한 몸 희생하여 상대에게 피해 2점을 입힌다면 제 할 일은 다 하고 떠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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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파일드라이버: 믿을 건 물량전 밖에 없는 이 덱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책임지는 카드. 함께 공격하는 고블린의 숫자마다 공격력이 2씩 올라가는 무자비한 능력 덕분에 공격력이 5이상 넘어가는 건 일도 아니다. 고블린 파일드라이버가 두 개 이상 공격할 땐 서로 공격력을 올려주는 훈훈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상대 입장에선 지옥도가 따로 없겠지만. 보호 지정인 청색과 상대할 땐 특히 악명을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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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싸움꾼: 평화수호자 덱의 어코더 성기사처럼 다른 공격 생물의 공격력을 올려주기 위한 카드. 어코더 성기사보다 공격력이 1 낮은 대신 방어력이 2라 생존 확률이 더 높고 고블린 암흑가 덱엔 신속을 부여할 수단이 많아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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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렌코의 명령: 공방 1짜리 고블린은 중요하지 않다. 고블린이 2개 나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고블린 암흑가 덱에선 아무리 약한 고블린이라도 일단 전장에 나오기만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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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카스의 반지: 5색 반지는 색깔이 맞는 덱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만, 고블린 암흑가 덱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굳이 이 카드가 없어도 신속 능력을 부여할 수단이 많을뿐더러 유지단 시작마다 공방이 1씩 올라가는 능력에 기댈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많은 생물을 동원해 더 빨리 공격하는 쪽이 더 효과적이다. 만약 유지단마다 공격력이 1씩 올라가는 걸 기다려도 좋은 느긋한 생물을 덱에 넣었다면 보험용으로 쓸 수 있어 카드 조합에 따라 사용 1순위냐 계륵이냐 갈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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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손바닥 사냥꾼: 유형은 생물 카드지만, 일반적인 사용법은 순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순환 능력이란 비용을 지불하고 손에 있는 순환 능력을 가진 카드를 무덤에 버린 후 서고에서 카드 한 장을 뽑는 기능을 말한다). 카드 뽑기 수단이 적은 적색에서 카드 한 장을 뽑는 건 큰 힘이 되고 동시에 부족한 생물용 번 카드의 역할까지 수행하니 1석2조. 또한 능력 취급이라 주문을 목표로 하는 무효화 카드에 목표로 지정당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즉, 카드를 확대하여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간 얼떨결에 마나 비용 지불하고 생물로 소환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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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추장: 특정 종족에게 상향 효과를 주는 일종의 로드(Load) 생물 카드. 고블린 추장이 전장에 있는 동안 모든 고블린들이 신속 능력을 가지고 공방이 1씩 올라가는 효과를 받기 때문에 전장에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큰 힘을 발휘한다. 자기 자신의 공방은 올려주지 않으므로 전투피해단 계산할 때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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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전쟁족장: 고블린 추장처럼 로드 생물 카드는 아니지만, 리더 역할을 맡아 전장에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큰 힘이 되는 건 마찬가지. 이쪽도 다른 고블린들에게 신속 능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주문의 마나 비용을 1 낮춰줘 가뜩이나 빠른 고블린 암흑가의 덱 속도를 더 빠르게 해준다. 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이 카드가 전장에 나온 뒤엔 저 무시무시한 고블린 파일드라이버가 마나 1개로 신속 능력을 가진 채 전장에 나온다. 오오!! 고블린 전쟁족장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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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샅샅히 뒤지는 고블린: 서고 순환으로 원하는 카드를 더 빨리 손에 넣도록 해주는 카드. 전투용으론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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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무리 지휘관: 덱 속도가 빠른 이 덱에서 공성무리 지휘관급의 마나 비용은 부담스럽긴 하다. 그러나 소환 직후 대동한 고블린을 활성화능력으로 번 카드처럼 쓸 수 있어 생물만으로 승리가 어려울 때 없어선 안 될 카드다.

-추천 해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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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조직의 수장 크렌코: 고블린 암흑가의 상징. 그리고 본격 고블린 생산 공장장. 고블린의 숫자가 곧 덱의 파워인 상황에서 고블린을 매 턴 제곱으로 늘리는 크렌코의 능력은 매우 소중하다. DotP2013에서 토큰 숫자 제한이 100개인 게 안타까울 따름. 상대할 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고블린들을 막기 위해 전장에 나오자마자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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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폭력배: 고블린 생물 중 드문 공방 5이상의 든든한 녀석. 고블린보다 수적 우위를 자랑할 수 있는 덱은 '평화수호자' 정도라 페널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판쓸이로 고블린들이 대량 사라진 후에는 대책이 없으니 공방에 나설 수 있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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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길잡이: 공방이 2인 생물이 신속을 가지고 페널티 없이 첫 턴에 나올 수 있다면 적색 덱에선 물불가리지 않고 반드시 투입해야 할 카드다. 먼저 때려서 이겨야 하는 적색 덱에 한 턴이라도 더 빨리 상대에게 피해 2점을 입힌다면 그만큼 빨리 승세가 기울어지니까. 만약 후공이라 해도 상대 첫 턴에 마나 한 개로 나올 수 있는 생물 중 공방이 2인 생물은 몇 없어 방어당해도 상대 생물 하나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카드가 고블린이니 고블린 암흑가 덱에 얼마나 큰 힘이 될 지는 말이 필요 없다. 적의 서고를 공개해 다음 전략을 읽는 것 역시 매우 우수한 능력이다. 혹시 모를 대지 제공? 그 대지로 전세가 바뀌기 전에 이길 수 있는 덱이 고블린 암흑가 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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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소 대법관: 마나 비용 대비 공방이 좀 떨어지긴 하나 후반에 고블린 생물을 보충해줘서 마나 비용 값은 해주는 카드. 또한 게임 시작 손에 이 카드를 받아 상대에게 공개한다면 초반용 고블린 한 개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재미있는 3턴 승리 콤보가 시작된다. 첫 턴 시작에 재련소 대법관을 공개하고 고블린 한 개 소환-대지 내려놓고 고블린 가이드 소환 및 공격(2)-둘째 턴 대지 내려놓고 고블린 파일드라이버 소환 후 고블린 두 개 공격(1+2)-셋째 턴 대지 내려놓고 고블린 추장 소환한 후 총공격(2+3+2+8)이 하나도 막히지 않으면 딱 피해 20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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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주모자: 고블린 카드 수급용 생물 카드. 아무리 카드를 빨리 발동할 수 있어도 정작 그 카드가 없다면 소용없는 법. 고블린 주모자를 전장에 놓을 수만 있다면 저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서고 맨 위에서 공개한 4장이 고블린 카드가 아니었다 해도 그 다음엔 고블린 카드가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물론 고블린 카드가 잘 나오도록 미리 덱을 짜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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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 위력적인 마법물체를 파괴하기 위한 보험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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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태수 스퀴: 전장에서 활약하기보단 카드 버리기 혹은 방패막이 혹은 전속 희생물로 요긴하게 써먹는 생물 카드. 고블린 암흑가 덱이 아니라도 상대측에서 생물 희생을 요구하거나 카드 버리기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한 장 있는 거 덱에 넣어서 요긴하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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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스러운 용: 고블린을 희생해서 번 카드처럼 쓸 겸 떡대 한 마리에게 공방을 몰아줘서 전세를 바꿀 때 사용할 카드. 포식이란 전장에 들어올 때 이미 전장에 있는 생물을 희생하여 희생 생물 한 개 당 포식 능력 옆에 적힌 숫자만큼 +1/+1 카운터를 가지는 능력이다. 즉, 사진의 게걸스러운 용은 전장에 있는 생물을 한 개 희생할 때마다 +1/+1 카운터를 1개 가지고 들어온다. 고블린만으로 전황 타개가 여의치 않을 때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이 생물도 이론상 5턴 승리도 할 수 있는데 매 턴 대지를 내려놓는단 전제 하에 첫 턴 고블린 소환-둘째 턴 크렌코의 명령 발동-셋째 턴 고블린 소환-넷째 턴 지하조직의 수장 크렌코 소환-다섯째 턴 크렌코 활성화 능력으로 고블린 5개 소환 후 게걸스러운 용 발동하면서 고블린 10개 포식 후 상대에게 직접 피해로 딱 20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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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돌팔매꾼: 깨알같이 상대에게 피해 1점 입히는 카드. 매 턴 1점을 얕잡아 보다가 피해 1점 차이로 생사가 갈리면 가슴이 하루 종일 더럽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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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상: 생물용 4점 피해 카드. 남아도는 고블린으로 다른 생물을 제거하는데 요긴하며 여차하면 자기 스스로를 희생하여 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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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소굴 선동가: 마나 비용 2개에 신속이 없어서 이 카드가 상대에게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는 확률은 은근히 낮다. 상대가 실수하지 않는 한 이 생물에게만은 피해를 입지 않으려고 할 테니까. 그래도 일단 한 번 맞출 수 있다면 공짜로 손에 있는 고블린 카드를 전장에 놓을 수 있으니 밑져야 본전인 셈치고 덱에 넣자. 각종 상향 효과를 감안하면 이단공격이 은근히 강하다.

< 인카운터: 광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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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의 가장 일반적인 승리는 상대의 생명점을 0 이하로 만드는 것. 그런데 특정 카드의 능력이나 다른 방법으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수단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카드를 뽑아야 할 때 카드를 뽑을 수 없으면 패배'이다. 저 승리 수단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하나는 각종 수단으로 상대의 서고에 있는 카드를 밀어서 무덤으로 보내는 것. 다른 하나는 정화단을 거칠 때 손 카드를 7장 이하로 맞추고, 남는 카드를 무덤에 버리는 규칙을 이용해 상대에게 카드를 퍼주는(대지가 부족하면 카드가 많아도 다 쓰지 못 하니) 전략이 있다. 이런 방식으로 승리하는 덱을 MTG 카드인 '맷돌'(Millstone)에 비유하여 '밀(Mill)' 덱이라 한다. 이 설명을 지금 하는 이유는 광산 속으로 스테이지의 상대가 바로 밀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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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운터의 기본 전략은 100장 넘는 서고를 준비해 도깨비 광산을 잔뜩 전장에 놓고 쌍방에게 카드를 퍼주다 손에 남은 카드들을 정화단 시작에 버리도록 강요하기다. 그 사이 안개강둑으로 전투단계의 피해를 최대한 막고. 인카운터야 100장 넘는 카드가 다 밀리려면 한세월인데 반해 게이머는 덱이 60장이라 더 빨리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덱 장수를 늘리는 건 필요한 카드가 더 안 나오는 자충수일 뿐이니 서고가 밀리기 전에 이기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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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인카운터의 가장 큰 무기는 도깨비 광산이나 안개 강둑이 아닌 마나 유실이다. 손에 남는 카드를 사용하고 싶어도 도깨비 광산이 두 개 이상 전장에 나온 이후 인카운터는 위험하다 싶은 주문을 전부 마나 유실로 무효화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어떤 주문을 발동해야하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해답은 마나 유실을 무시할 정도로 주문을 난사하거나 마나 유실이 안 나오는 초반에 미리 생물로 밀어 붙여서 안개 강둑으로 전투단계를 못 막는 방향으로 정해진다. 그런고로 이 인카운터의 천적은 덱 속도가 빠른 평화주의자와 고블린 암흑가. 이 두 덱으로 상대할 땐 다른 스테이지에선 겪어보지 못 했던 주문 난사의 쾌감을 느끼며 손쉽게 이길 수 있다. 번 카드가 여유 넘치는 불꽃의 탄생 덱 역시 시종일관 번 카드 난사로 이길 수 있어 난이도가 낮은 편. 반대로 덱 속도가 느린 덱일수록 카드는 흘러넘치고 기껏 주문을 하나 사용할 때마다 마나 유실에 계속 방해 받아 피 말리는 게임이 된다.

< 인카운터: 정의로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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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에선 상극색 혹은 친화색을 섞은 덱들이 있는데 이 색 조합들을 MTG 스토리에 등장한 특정 용어들로 부르곤 한다. 그 중 백색과 적색을 섞은 덱의 경우 라브니카 차원에서 등장한 길드(백적 마나를 사용한다)의 이름을 따 '보로스'라 부른다. 이번 인카운터는 설명대로 백색과 적색을 섞어서 게임을 하는데 두 색 마나로 사용하는 카드가 좀 많이 강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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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비용 2개로 목표에게 3점 피해+사용자 3점 회복은 엄청난 효율이다. 당장 화염의 탄생 덱에 있는 불타는 창만 하더라도 마나 비용 2개에 목표에게 3점 피해만 있지 않은가. 유색 마나만 있고 등급이 언커먼이라쳐도 효율이 심하게 차이난다. 특히 생물 다수를 다루는 덱이나 번 카드로 승부를 보는 덱과의 상성은 그야말로 천적 그 자체. 생물로 때려야 하는 덱에게 상대의 승리 수단 제거+사용자 생명점 회복, 먼저 때려서 이겨야 하는 덱에게 피해 맞대응+사용자 생명점 회복에 버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2006년 호놀룰루 프로 투어 결승전에서 이 능력으로 전세를 뒤엎어 상금의 수령자를 바꾼 사례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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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카드의 오버 파워를 불의 수하로 뻥튀기하여 게이머를 더 궁지로 몰아붙인다. 불의 수하가 전장에 나온 상태에서 나선 번개를 게이머가 직접 맞으면 그 게임은 거의 끝장이다. 이에 대해 게이머는 인카운터의 생물이 불의 수하뿐이란 점을 이용해 생물전으로 나가되 불의 수하와 나선 번개보다 더 강한 공방의 생물들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불의 수하 자신에겐 아무런 키워드가 없어 비행, 치명타, 돌진, 선제공격 등 키워드가 있는 생물로 상대하면 좋다. 나선 번개의 회복 능력을 압도하는 피해를 인카운터에게 줘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정공법 역시 운에 따라 그럭저럭 통한다. 청색의 경우 나선 번개가 생물을 목표로 잡았을 때 그 생물을 손으로 되돌려 나선 번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목표로 정한 생물이 사라지면 나선 번개를 피해를 주지 못 해 생명점을 얻을 수 없다).

< 꿈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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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즈워커 '제이스 벨레렌'을 상징하는 덱. 인카운터 광산 속으로의 밀덱 속성과 측풍덱의 컨트롤 속성이 만났다. 양 속성 모두 '니가와' 스타일에 상대를 서서히 말리도록 종용하는 덱이라 덱 속도는 전체 덱 중 최하. 생물이 승리 수단이 아니라서 생물 크기 역시 별 볼 일없다. 이 단점은 상대 서고를 밀면서 상대의 승리 수단을 무력화시키고 이렇게 무덤으로 넣은 카드들을 마음껏 활용하는 장점으로 상쇄하므로, 서고를 미는 실력과 밀리는 카드의 운만 따라준다면 어지간해선 다른 덱들에게 상성으로 불리하지 않다. 특히 덱 장수가 60장 미만인 인카운터에겐 몇 몇을 제외하곤 가히 천적에 가까운 상성을 보여줘서 해금 카드를 빨리 얻기가 쉽다. 참고로 상대의 서고를 밀 때 쌍방에게 카드를 퍼주는 방식은 인카운터 광산 속으로에서 미리 봤듯이 상대에게 기회를 더 주는 양날의 검이므로 속도와 모험을 즐기는 게이머 외엔 추천하지 않는다.

-추천 기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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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의 허깨비: 초반엔 비행 말곤 빼어난 구석이 없는 카드이지만 상대의 서고를 10장 이상 민 뒤엔 1마나 공방 5짜리 비행 생물이란 무시무시한 카드로 변한다. 카드만 잘 나오면 3턴 안에 상대의 서고를 10장 밀 수 있는 이 덱에서 제이스의 허깨비는 주력 생물로 활약할 기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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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박멸: 게이머는 카드 한 장을 뽑고 목표로 정한 상대는 서고 두 장이 무덤으로 밀린다. 단순 비교해도 좋을뿐더러 청색 덱에서 카드를 뽑는 카드는 언제나 소중하다. 특히 마나 비용이 1인 순간마법 카드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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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편의 환상: 상대의 서고 60장을 다 미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상대의 서고 20장을 미는 것 정도는 금방이다. 상대가 사용한 마법 카드나 파괴당한 생물 역시 무덤으로 가니까. 굳이 서고를 20장 밀지 못 하더라도 급할 땐 카드 하나 뽑기용으로 써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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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무효화: 악랄한 마나 유실의 상위호환 카드. 이쪽은 마나 3 지불이고 뭐고 자비심 없이 바로 찍어 눌러 무효화 해버린다. 이쯤에서 눈치 챌 게이머가 있을 텐데 이 카드를 포함해서 꿈 꼭두각시 덱 자체가 측풍 덱의 상위호환 내지는 상성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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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속으로: 대지가 아닌 지속물을 소유자 손으로 되돌리는 마나 비용 2개인 순간 마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시간을 벌어주는 귀중한 카드다. 카드를 한 장 더 뽑아주는 향상은 마나가 남는 한도에서 덤까지 제공해주는 보너스로 여기고 무작정 향상 발동을 고집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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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의 말소: 카드를 뽑는 수단이 많은 꿈 꼭두각시 덱인 만큼 이 카드가 전장에 나올 때마다 상대 입장은 카드 뽑는 것도 못 마땅한 마당에 서고까지 밀리게 생겼으니 애간장이 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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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조작: 서고를 7장 무덤에 밀어 넣는 카드라 미묘하다 느낄 수 있는데 게임 시작에 받는 카드가 바로 7장.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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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메달: 카드를 아무리 많이 뽑아도 그 카드를 쓸 마나가 부족하면 의미가 없다. 사파이어 메달로 마나 비용을 최대한 줄여 여유 있게 주문을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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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상대의 키카드 생물을 복사할 수 있는 카드. 전설적 생물을 복사하면 그 전설적 생물을 제거하는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상대가 강력한 생물을 사용할수록 덩달아 강해지는 카드. 참고로 이 카드의 능력은 격발 능력이 아닌 대체 효과다. 따라서 목표로 지정당하지 않는 은폐, 방호 능력을 가진 생물 역시 복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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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나 비용 3개로 한 생물을 탭하고 다음 언탭단에 언탭되지 않도록 할 바엔 마나를 하나 더 써서 모든 생물에게 그 효과를 적용시키는 편이 더 안전하다(전자는 카드 한 장을 뽑는 순간마법이긴 하지만). 이 카드를 사용 후 다음 상대 턴에 신속 생물이 나오지 않는 한 상대의 전투단계와 탭을 동반한 활성화능력 활성을 두 턴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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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제어: 복제 인간이 상대의 키카드 생물을 복사한다면, 이 카드는 상대의 키카드 생물을 가지는 동시에 상대가 키카드 생물을 잃도록 만든다. 기껏 야심차게 소환한 생물 카드를 뺏기는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지겠고. 대지가 5장 이상 나온 상황이면 단 한 개로 전황을 바꿀 위협적인 생물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신 제어가 활약할 기회가 많다. 단, 조종권을 뺏더라도 그 생물에게 신속 능력을 부여할 수 없는 한 소환후유증은 거친다.

-추천 해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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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소환: 측풍 덱에서 언급했듯이 마나 하나로 생물 하나를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리는 알기 쉬운 카드. 한 턴이라도 더 버텨야 하는 이 덱에서 역소환의 가치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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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조종기계: 평화수호자 덱에서 소개한 유인의 대가와 같은 용도로 쓸 카드. 생물만이 아니라 대지까지 탭하여 그 대지의 능력이나 마나 생산을 미리 막을 수 있단 점에서 응용법이 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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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론 게: 자기 스스론 방어 하나 제대로 하기 벅찬 생물이지만, 대지를 하나 내려놓고 상대의 서고 세 장을 미는 건 꽤 쓸 만하다. 첫 턴과 둘째 턴에 헤드론 게를 연달아 소환하고 매 턴 대지를 내려놓는다면 6턴 째 상대 서고의 절반을 밀어버릴 수도 있다(덱 60장 기준). 시작 손 7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상대의 서고를 절반 넘게 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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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의 칼: 일명 청녹칼. 색깔 보호와 공방 2 향상 능력만 봐도 무서울 지경인데 상대에게 직접 피해를 입힐 때마다 발동하는 효과들까지 무시무시하다. 생물 보급+서고 밀기라니 이 무슨 악랄한 효과인가. 꿈 꼭두각시 덱에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 할 손쉬운 수단이 마땅치 않아 보호색이 아닌 덱과 상대할 땐 오프라인에서만큼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지 못 하지만, 그래도 좋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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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의 대법관: 일단 전장에 나올 수만 있다면 상대의 서고를 밀면서 드러난 상대의 순간마법이나 집중마법을 공짜로 훔쳐 쓰는 동시에 그 자신 역시 비행에 5/7이란 우수한 능력치를 자랑해 결전병기나 다름없는 역할을 해준다. 게임 시작 손에서 공개해 상대의 서고를 시작부터 7장 밀 수 있다면 금상첨화. 상대에게 키카드를 보여주는 페널티를 감안하더라도 어차피 서고를 밀어야 하는 꿈 꼭두각시 덱에선 보다 빨리 서고를 미는 게 더 중요하다. 게임 시작에 서고를 밀었을 때 쓸 만한 순간마법과 집중마법이 나올 지도 모를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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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상대의 서고를 최소한 절반 가까이 밀어버릴 수 있는 카드. 상대의 서고가 줄어들면 그만큼 위력이 약해지기는 해도 이 카드의 위력이 약해질수록 이미 꿈 꼭두각시 덱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아까울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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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뒤지기: 정신 조작보다 카드를 2장 적게 미는 대신 마나 비용 역시 1개 줄어들었다. 마나 운용이 부담스러운 게이머라면 정신 조작 대신 사용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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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시계: 발동 초기엔 여유 있게 카운터를 쌓았다가 5개 이상 카운터를 모은 이후에 매 턴 고서 뒤지기나 정신 조작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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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란의 모례시계: 미리 소환했다가 언탭한 대지를 남겨두고 턴을 넘긴 후 상대의 행동을 봐가면서 상대의 종료단에 남은 대지로 마나를 생산해 상대의 서고를 밀자. 무효화 수단이 많은 청색 덱이 언탭한 대지를 남기고 상대 턴을 넘기면 상대 입장에선 주문 발동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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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관실 함정: 서고를 확인하여 카드를 찾는 덱에게 매우 효과적인 카드. 굳이 그런 덱과 싸우지 않더라도 후반에 상대의 서고 13장을 밀 수 있으니 어차피 한 장인 카드, 덱에 넣어서 나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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