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의 성능에 딱! DJMAX 테크니카 튠

'DJMAX TECHNIKA TUNE'(이하 테크니카 튠)이 다시 한 번 리듬액션게임 열기에 불을 지핀다. 오는 9월 20일 출시 예정인 테크니카 튠은 지난 2004년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DJMAX 시리즈의 최신작. 터치패널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음악에 화면을 터치하고 드래그하는 등의 조작에 맞춰 음악을 온 몸으로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화면을 터치'한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아 오직 아케이드로만 즐길 수 있던 것이 DJMAX 테크니카가 지닌 단점이었다.

하지만 전면 터치스크린은 물론 후면 터치패널을 갖추고 있는 PS비타의 출시는 테크니카 시리즈의 운신의 폭을 넓혔으며, 많은 게이머들은 'PS비타라면 테크니카 시리즈가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게이머들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오는 9월 20일에 PS비타로 테크니카 시리즈의 최신작인 테크니카 튠이 출시되는 것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테크니카 튠의 출시를 일주일 앞둔 금일(13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KT&G 서대문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정보를 공개함과 동시에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직접 즐겨본 테크니카 튠은 DJMAX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게임이었다. 특히, 특유의 터치 인터페이스는 PS비타의 터치 스크린과 터치 패널에 적절히 적용되어 완벽하게 PS비타로 재현됐다. 화면의 크기만 다를 뿐 게임을 조작하는 느낌은 거의 흡사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후면 터치 기능이 추가되면서 아케이드에서 즐기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하겠다.

게임에는 스타 믹싱(STAR MIXING), 팝 믹싱(POP MIXING), 클럽 믹싱(CLUB MIXING), 프리스타일(FREE STYLE) 모드 등 초보자부터 마니아들을 위한 모드가 난이도별로 준비되어 있었다. PS비타의 후면 터치패널을 활용한 새로운 노트는 중급 난이도라 할 수 있는 팝 믹싱 모드에서부터 즐길 수 있다.

기존 리듬액션게임들에서 특전으로 주어지는 음원 감상, 뮤직비디오 감상 등의 콘텐츠가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이러한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던 기존의 리듬액션게임들에서는 초보자들은 이런 특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던 것이 사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초보자들도 게임의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 개발사의 의지가 돋보이는 장면이라 하겠다.

또한 음악만큼이나 리듬액션 장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시각적인 효과와 배경 애니메이션 등의 완성도도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음악의 분위기에 맞춰 화려하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연출 덕분에 게임을 즐기는 내내 눈과 귀가 시종일관 즐거웠다.

리듬액션게임은 마니아들을 위한 장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테크니카 튠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게임성을 지닌 게임이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리듬액션게임 팬들에게 전해질 즐거운 비명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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