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그랜드파이널 참가할 29명의 한국대표단 선발 완료

WCG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할 29명의 한국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WCG는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오는 11월 쿤산에서 개최될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할 한국대표선발전을 개최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정식종목인 스타크래프트2, 피파12의 대표가 선발되었고, 시범 종목으로 개최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대한 경기도 펼쳐졌다. WCG2012 정식 종목 5개 중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2, 피파 12, 도타 2, 워크래프트3를 비롯한 4개 종목과 월드 오브 탱크,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도타 올스타즈 등 프로모션 3개 종목에 총 29명의 한국대표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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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최용화(LG-IM), 이정훈(프라임), 원이삭(스타테일)이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최용화는 4강에서 황규석을 2:0으로 가볍게 꺾은 뒤 결승전에서 이정훈을 만나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정훈과의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을 정도로 두 선수 모두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종 우승은 최용화가 차지했으며, 이정훈은 다시 한 번 준우승 징크스에 눈물 흘리게 됐다.

3,4위전은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3위까지 WCG 한국대표로 선발되기 때문에 결승전보다 두 선수는 경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두 선수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집중력 높은 경기를 펼쳤다. 인구수 200을 채운 이후에도 상대의 타이밍과 거리를 재고 기습을 시도하는 등 양보하지 않는 경기를 선보였다. 최종승리는 원이삭에게 돌아갔고 원이삭은 마지막으로 WCG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피파12에서는 강성훈이 김민관을 2:1로 꺾고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마지막 경기는 현지 사정상 무대에서 펼쳐지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강성훈은 안정적인 경기를 쳘치며 김민관을 추격을 뿌리치고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김민관은 경기 내내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대표 선발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시범 종목으로 펼쳐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하이디어가 스타테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디어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고 공격과 수비를 빠르게 전환하는 능수능란한 플레이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타테일은 경기 후반 반격에 나서며 추격을 진행했으나 기세가 오른 하이디어를 꺾는데 실패했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이수은 대표는 "이번 WCG2012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최종으로 선발된 대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한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인 만큼 뛰어난 기량을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마음껏 펼쳐주길 바라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WCG를 비롯해 e스포츠의 위상을 떨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CG2012 한국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2에서 우승한 최용화 선수는 "WCG2012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기쁘다"며, "해외 선수들과 대결을 했을 때 승률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중국 쿤산에서 개최될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굳은 날씨 속에서도 15일 해운대 특설 무대에는 경기를 응원하는 팬들이 찾으며 뜨거운 응원을 펼쳤으며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체험존을 설치해 WCG 공식 노트북으로 선정된 삼성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용 노트북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코리아와 파트너사인 에이수스 코리아, SK브로드밴드의 B tv 역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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