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웹게임시장, 기존 강자 위협할 신작들 몰려온다

웹게임이 한국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고, 레드오션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많은 게임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외 게임업체들에 있어서 한국의 웹게임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새로운 신작들의 행렬 역시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의 클론들이 넘쳐났던 초기의 게임들과 달리 다양한 장르와 저마다의 시스템을 갖춘 게임들이 출시되고 여기에 기술의 발전 및 디바이스의 다양화가 더해지며 웹게임은 이제 클라이언트게임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중국의 업체들로부터 그래픽과 시스템이 한층 발전된 차세데 웹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국내업체와 중국업체 간의 대결구도도 한층 뜨겁게 이어지며 2012년 하반기에는 어떤 게임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될지 게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수의 웹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쿤룬코리아는 'K3온라인2'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첫 번째 테스트를 금일(18일) 개시했다.

'K3온라인2'는 전 세계 1억명, 국내 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K3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요시스템을 바탕으로 화려한 그래픽, 스킬시스템의 높은 임팩트 효과, 전투 속도감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디펜스 시스템인 '탑방어 시스템'과 '호송시스템' 등의 미니 게임이 추가되고 전략적인 부분에서 보다 다양한 설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한층 긴장감 넘치는 삼국의 대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쿤룬코리아의 홀리손 매니저는 이 게임에 대해 "한층 빠른 템포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게임"이라 소개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전술적인 전투를 즐겨볼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K3온라인
K3온라인

유니아나도 '웹열국지'의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신작 '해피라이프'의 테스트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하며 시장 진입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해피라이프'는 명나라 시대 떠돌이 왕자가 출생의 비밀을 찾아 길을 떠난다는 스토리의 게임으로 건달, 맹장, 용장, 환관 등 다양한 기술을 갖춘 영웅이 힘을 합쳐 세상을 어지럽히는 무리들을 물리치고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특히 기존의 사실적인 그래픽과는 달리 귀엽고 정감 넘치는 카툰풍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그 동안의 웹게임들과 비교해 손쉬운 조작 방식을 적용,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텐센트코리아는 두 번째 웹게임 '웹초한지'의 테스트를 앞두고 테스터 모집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테스트가 진행되는 '웹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시대를 배경으로 관중에 먼저 들어가기 위한 항우와 유방의 경쟁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기존 롤플레잉 게임의의 지루한 몬스터 사냥 방식이 아닌, 대형던전 플레이, 군단 복지, 수련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던전'에서 경험치와 장비를 획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플레이 하는 게이머들과 함께 친구를 맺어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소셜 요소 또한 제공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웹게임 개발사인 인터세이브도 '레전드 오브 히어로즈'를 들고 2012년 하반기 경쟁에 가세했다.

'레전드 오브 히어로즈'는 아름다운 로알드섬에 치명적인 천재지변이 일어난 이후, 다시 삶을 이어나갈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롤플레잉 웹게임으로, 다양한 종류의 퀘스트와 커뮤니티 활동, 대인전 등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간편하고 쉬운 조작성과 2.5D의 깜직한 캐릭터, 감성적인 게임 배경을 앞세우며 웹게임의 새로운 소비자층인 여성 게이머를 타겟으로 삼았으며, 웹버전 및 스마트폰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며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은 금일 오후 2시부터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될 웹버전의 사전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인터세이브의 이갑형 대표는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같은 주요 고객 층이 짬짬이 PC와 모바일의 두 개 플랫폼을 모두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적지 않은 게임들이 하반기 시장을 목표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하반기 역시 웹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과 신작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게이머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때 레드오션이라 평가되던 웹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은 게임업계의 또 하나의 활력소로 자리잡고있다"며 "한층 향상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발전된 웹게임들이 하나 둘 출현하면서 앞으로의 경쟁 역시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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