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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함 속에 전문 커피 지식이 담긴 게임, 아이러브커피

김한준

바야흐로 커피의 시대다. 거리는 카페로 가득하고, 그런 카페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언제부터인가 '블랙커피'라는 말은 사라지고 '아메리카노'라는 단어가 대세가 된 세상이다.

파티스튜디오가 개발한 SNG 아이러브커피는 이런 커피 열기를 스마트폰 속으로 옮겨 놓은 작품이다. 현재의 유행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커피를 만들고 손님에게 판매해 돈을 버는 소위 '타이쿤' 장르의 특성을 띄고 있는 게임이다. 다양한 커피를 만들고, 이를 위해 로스팅머신을 구매하고, 이를 판매하는 단순한 과정의 연속이지만 그 과정 사이에 끼어있는 SNG 기능은 게임의 재미를 확대시킨다.

요식업에서 성공비결은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입소문을 얼마나 탔는가도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특징은 아이러브커피에서도 똑같이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카페에 손님을 많이 들이기 위해서는 '입소문' 수치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자신의 카페를 찾는 손님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입소문' 수치를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근처의 NPC와의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얻고 이를 수행하거나 친구의 카페에 가서 일을 도와주면 해당 게이머와의 입소문을 올릴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재료의 양과 현재 만들어진 제품의 양, 그리고 입소문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실제 카페 경영과 맞닿아 있는 면이 있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게임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게이머가 관여해야 할 부분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손님이 자주 올 수록 게이머가 게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더욱 많아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가게에 손님이 많이 올 수록 가게가 어지러지고, 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입소문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게 관리를 위해서는 수시로 게임을 확인해 각각의 아이템을 터치해야만 한다.

쿼터뷰 시점에 2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래픽 덕분에 아이러브커피는 전형적인 캐주얼게임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게다가 카페를 꾸밀 수 있는 오브젝트의 종류가 다양해 게이머가 자신만의 카페를 꾸미는 재미를 확실히 찾을 수 있다. 가게의 손님들이 보이는 행동을 바라보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이다.

커피를 소재로 하고 있는 게임인 아이러브커피에는 다양한 커피가 등장한다. 커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원두의 확보와 로스팅 머신의 확보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점은 게임에 등장하는 커피 관련 지식이 모두 실제 커피를 만들 때 활용되는 지식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개발사는 실제 커피 레시피를 참고하고 커피 관련 지식을 모으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브커피는 아기자기한 외관 속에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듯한 느낌과 SNG 특유의 인맥 관리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아이러브커피를 즐겨보자.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게임에서 실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 스마트폰 커피 아이러브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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