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찰떡궁합 '바이오하자드', 영화 인기 다음은 게임이다!

게임과 영화는 양쪽 모두 비주얼적인 면이 큰 역할을 하다보니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과거 비디오게임 초기 시절부터 인기 영화를 주제로 한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되어왔던 것은 물론 언제부터인가는 게임을 주제로 한 영화들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며 게이머들과 영화팬 양쪽 모두를 유혹하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명칭으로 영화가 출시되고 있는 '바이오하자드'는 그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캡콤의 인기 호러 어드벤처 게임을 '바이오하자드'의 북미 명칭인 '레지던트 이블'을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한 이 영화는 게임과 달리 엄브렐러사 연구원 출신의 앨리스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바이오 병기를 개발하려는 엄브렐러사와의 대결을 강렬한 액션으로 그려냈다.

특히 게임과와 설정을 다르게 하면서도 시리즈 중간중간 원작 게임의 요소를 적절히 배치하며 액션 영화팬과 게이머 모두를 팬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으며, 그 주인공을 담당하고 있는 밀라 요보비치는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최고의 액션 스타임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이번에 개봉한 5번째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3D' (Resident Evil: Retribution)에서 주인공 앨리스는는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엄브렐러사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접하고 보다 강력해진 적들과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첫 번째 영화의 감독인 폴 W.S. 앤더슨이 다시 한 번 감독직을 수행해 시리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첫 번째 작품 이상의 액션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개봉 첫 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영화가 개봉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안 게임 업계에서도 '바이오하자드'는 다시 한 번 인기를 누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과 함께 휴대형 게임기용 외전작이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 양 게임 모두 기존작들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시나리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한국닌텐도를 통해 지난 20일 국내 정식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닌텐도3DS의 개량형 기기인 '닌텐도3DS XL'과 동시 출시된 이 타이틀은 금년 초 일본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 출시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게임은 '바이오하자드4'와 '바이오하자드5'의 사이 시기를 배경으로한 외전작으로, 질 발렌타인과 크리스 레드필드를 비롯한 B.S.A.A의 대원들이 'T-어비스' 바이러스를 지닌 테러리스트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호화 유람선을 조사하면서 만나게되는 좀비들과의 새로운 대결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조금씩 퍼즐을 맞춰가며 숨겨진 진실에 접근한다는 스토리와 유람선이라는 폐쇄된 공간, 새로운 공격 패턴으로 무장한 강력한 몬스터들을 통해 기존작들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한 다음 즐길 수 있는 핵 앤 슬래시 스타일의 미션 '레이드 모드'는 인터넷 접속을 통해 전 세계의 게이머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엇갈림통신 및 레이드 동료를 통해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매 플레이시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는 영어 음성, 한글 자막으로 출시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44,000원이다.

두 번째 작품은 오는 10월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 '바이오하자드6'이다.

'바이오하자드 6'는 라쿤시티 사건에서 십여 년이 지난 2013년을 무대로 세계규모로 발생하는 바이오 테러와의 싸움을 그려내고 있으며, '동료와의 유대'를 주제로 총 7명의 주인공들이 서로 협력하며 사상 최악의 바이오 테러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 긴 플레이타임, 주인공 7명이 펼치는 리얼하고 드라마틱한 스토리 구성이 특징이며, 한층 강화된 온라인 협력 플레이와 온라인 랭킹시스템을 지원하며 화면 분할 협력 플레이도 역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9월5일 개최된 Xbox360 인비테이셔널 2012 행사에 참가한 코바야시 히로유키 총괄 프로듀서는 "이 게임은 주인공 각자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모습을 개성적으로 그린 '호러 엔터테인먼트' 게임으로 기존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뛰어넘는 액션과 공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PS3와 Xbox360용으로 선보여지는 '바이오하자드6'는 영어 음성과 자막, 무삭제 버전으로 오는 10월4일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일반판 59,000원, 한정판 7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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