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CG게임의 끝판 왕이 왔다! 바하무트: 배틀 오브 레전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높은 자유도, 박진감 넘치는 대전 시스템, 커뮤니티 시스템 등 여러 요소가 존재하지만 TCG의 가장 큰 매력은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다양한 효과로 게이머들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카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TCG게임이 모바일로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카드를 이용해 다른 게이머와 대전하는 이른바 오피셜 카드게임에 비해선 등장하는 카드의 수나 일러스트의 퀄리티 등 여러 부분에서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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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모바일 TCG게임의 평가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을 만한 요소를 갖춘 게임이 등장했으니 다음-모바게에서 서비스 중인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이하 바하무트)가 바로 그것이다.

바하무트는 뛰어난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수백 가지에 이르는 방대한 카드가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미국 구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다양한 효과를 가진 카드를 수집하고 이를 강화하여 강력한 자신만의 카드 덱을 통해 다른 게이머와 대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는 휴먼, 신족, 마족 중 하나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위바위보처럼 각 종족은 특정 종족에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카드는 퀘스트를 통하거나 다른 게이머를 응원함으로서 획득할 수 있는 우정 포인트를 이용해 얻을 수 있다. 카드의 등급은 노멀, 하이노멀, 레어, 하이레어, S레어, SS레어, 레전드 등으로 나뉘며, 입수한 카드는 진화와 강화를 통해 더욱 높은 능력치의 카드로 만들 수 있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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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의 카드를 합성해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진화는 총 4번에 걸쳐 진행 할 수 있으며, 진화 할 때마다 카드의 일러스트가 화려해지고 수록돼 있는 대사가 점점 친근하게 변해 게이머의 수집욕을 더욱 자극 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종류의 카드를 희생해 능력치를 상시키는 강화는 다른 카드를 희생한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주력 카드로 사용하는 카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게이머의 대표 카드로 지정되는 리더카드, 높은 등급의 카드 등이 주 강화대상이며, 카드의 등급이 높을수록 강화에 드는 비용이 높아진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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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무트에서는 체력, 공격코스트, 방어 코스트 등을 소비해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다른 게이머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체력과 공격, 방어 코스트는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능력치를 투자해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치를 투자할 수 있다.

체력은 퀘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소비된다. 퀘스트를 통해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고 다양한 카드와 자금을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사용된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퀘스트의 레벨도 높아지고 소비되는 체력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능력치를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퀘스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 중 리더로 지정한 리더카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는 일정 스테이지마다 카드, 성물, 자금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일정 스테이지를 진행할 경우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보스몬스터와의 전투는 자신과 친구를 맺은 다른 게이머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요소인 공격, 방어 코스트는 다른 게이머와의 전투 시 소모된다. 공격 코스트는 다른 게이머와 대결하는 배틀 시 사용되고 방어 코스트는 다른 게이머가 배틀을 신청 할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된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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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무트에 등장하는 카드는 모두 일정 코스트를 지니고 있는데 능력치가 좋을수록 높은 코스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게이머는 한정되어 있는 공격, 방어 코스트에서 카드의 특성과 공격, 방어 능력치를 잘 배분하여 카드 덱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높은 능력치를 가진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효과가 조화된 낮은 등급의 카드로 이루어진 카드 덱으로 단순히 높은 등급의 카드로 이루어진 카드 덱에 승리하는 경우가 자주 벌어진다.

더욱이 게임에 등장하는 카드는 마족, 신족, 휴먼종족은 마족은 휴먼에게, 휴먼은 신족에게, 신족은 마족에게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등 다양한 상생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종족을 위주로 카드 덱을 편성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것도 게임의 큰 매력이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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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무트에서는 다른 게이머와 대결뿐만 아니라 함께 협동해 성장할 수 있는 기사단 시스템이 존재한다. 일종의 길드 역할을 하는 기사단은 게이머의 레벨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게이머의 자금과 성물을 기부해 기사단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사단의 랭킹에 따라 공격력 증가, 방어력 증가 등의 다양한 추가 능력치가 주어지고 체력회복 아이템, 자금 등을 획득할 수 있어 게이머들의 자연스러운 협력을 유도한 것도 인상적이다.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전력이 판가름 나는 TCG에서 카드는 게임의 재미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현재 등장하는 모바일 TCG에서는 높은 등급의 카드를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희박하거나 강화 역시 일정 레벨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등의 제약으로 캐시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그렇지 않은 게이머 사이의 간격이 매우 크게 차이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바하무트에서는 이런 간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레어등급 이상의 카드 강화에 높은 비용이 추가되는 점이나 낮은 등급의 카드를 진화 시켰을 경우 더 높은 등급으로 카드의 진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등 캐시에 따른 게이머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바하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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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전력 코스트 한도 안에서 카드 덱을 구성해야 하는 시스템이 자칫 초반부터 차이가 날 수 있는 게이머들의 전력 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물론 캐시를 사용한 게이머와 그렇지 않은 게이머 사이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완충 시켜주는 여러 시스템이 마련되어 게임의 재미를 지속시켜주는 요소가 타 게임보다 잘 녹아든 모습이다.

바하무트는 뛰어난 게임성과 높은 수준의 카드 일러스트 등의 요소로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 TCG 중 유난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카드와 다른 게이머와 대전, 협동을 유도하는 시스템은 최근 나온 모바일게임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이다.

모바일게임에서 TCG 장르의 강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하무트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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