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그리고 QPR 품은 피파온라인3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축구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을 위함이라기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위한 게임이 되려고 합니다. 현재는 EPL에 다소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해외 각국에서 뛰고 있는 국내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넥슨에서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정헌 실장이 밝힌 향후 방향성이다. 단순히 피파 시리즈의 팬이나 축구게임을 사랑하는 이들로 한정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축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넥슨이 2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피파온라인3) 의 서비스 방향성과 주요 실행안을 발표했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는 다소 파격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우선 다양한 축구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 축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투어를 연 5회 이상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PL 클럽투어는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주요 명문 구단을 직접 견학하고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3'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이다.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트레이닝 그라운드와 선수 대기실 등을 방문해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친필 사인을 받는 등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공간까지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려지고 있다.

축구 선수 및 클럽 후원 활동도 전개된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홍보 모델로 박지성 선수를 발탁한 데 이어, 지난 9월 그가 주장으로 활동 중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이하 QPR)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 세계 EPL 중계를 통해 한글로 표기된 '피파온라인3' 로고를 노출하고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등 단순한 후원의 개념을 넘어서 국내 축구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확보하는데 목적을 둔 활동이다.

가장 중요한 계획인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파격적인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다. '피파온라인3'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버도 최고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

또한, 넥슨은 차별화된 '피파온라인3' 서비스를 위해 24시간 콜 센터의 운영을 도입하는 한편, 운영 인력 투입에 대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VIP 제도와 같이 우대고객을 위한 특별한 추가 서비스도 기획 중에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에 실제 데이터와 리그 일정 및 선수 개개인의 스탯과 정보, 기록 등을 가장 빠르게 제공해 축구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이 스스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실장은 "진짜 축구의 재미를 게임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게임을 즐길 때는 그 어떠한 불편함 없이 만족하며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피파온라인3가 축구 그 자체의 즐거움을 그대로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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