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4, 게임 역사에 새로운 전설이 될 것

전세계 4,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Xbox360을 대표하는 슈팅 액션 게임 시리즈로 자리 잡아온 '헤일로'의 최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한국의 팬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김 제임스)는 금일(29일) 오후, 서울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Xbox360용 슈팅 액션게임 '헤일로4'의 출시 기자간담회와 팬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11월6일의 '헤일로4' 출시를 기념해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고 그 동안 게임에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탑승하고 있던 우주선이 위기에 처하자 인공지능인 코타나가 냉동 수면 중이던 마스터 치프를 깨우고 새로운 모험의 무대인 레퀴엠 행성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영상과 함께 막이 올랐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343 인더스트리스의 크리스 할룩 수석 디자이너와 체 초우 스튜디오 프로듀서가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일로4'는 '헤일로3'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마스터 치프와 충실한 인공 지능 동료 코타나가 신비로운 신세계를 모험하면서 인류 멸종을 노리는 강력한 고대의 사악한 적'프러미시안'들과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전편들에서 등장했던 '코버넌트' 역시 그들의 신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온 레퀴엠 행성에 등장해 마스터 치프는 양측 모두와 대립하게 되며, 급격한 변화를 겪게되는 코타나에 얽힌 이야기 역시 게임의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편 인피니티 함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게임 콘텐츠 '인피니티 모드'에서는 10주에 걸쳐 동영상과 50개의 미션을 선보이는 '스파르탄 옵스'를 통해 인피니티함 소속의 '마제스틱 분대'의 활약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며, 경쟁형 멀티 플레이 모드인 '모의전'과 멀티 플레이 지도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지도 편집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롭게 창조된 게임 엔진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게임 플레이와 유명 트립합 그룹 매시브 어택의 프로듀서인 닐 데이비즈가 작곡한 압도적인 음악 등은 한편의 블록버스터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다음 순서로는 한국MS IEB 사업부 송진호 이사가 '헤일로' 시리즈의 성과와 앞으로의 이벤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헤일로'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4,300개 이상의 게임이 판매됐으며 총 30억 달러 이상의 프랜차이즈 제품과 9백만 부 이상의 도서, 만화, 그래픽 노블, 전략 가이드가 팔려 나갔다. Xbox 라이브에서 게이머들이 즐긴 멀티 플레이 시간은 33억 시간이 넘으며,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580개 이상의 미디어와 업계 관련 상, 포상, 추천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관련 이벤트에 대해서는 11월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주문'을 비롯해, 11월6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스파르탄 옵스 플레이' 이벤트, 11월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프렌즈 이벤트 등 총 3가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임이 공개됐다.

송진호 이사는 '헤일로4'에 대해 "지금까지 이어진 '헤일로' 시리즈의 인기를 뛰어넘을 재미를 선보이며 최고의 슈팅 액션게임으로 올 연말을 빛낼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재미를 선사할 것인 만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행사 관련 질문 & 답변 >

Q. 슈팅 게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비디오게임보다는 온라인게임에서 인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한국에서는 온라인게임쪽이 인기가 더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정 반대라 할 수 있다. 특히 '헤일로'는 비디오게임용 슈팅 게임 중 최초로 듀얼 스틱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조작하면서 체험의 차를 줄인 점이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Q.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는 '샤우트 모드'라는 인터넷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e-스포츠 도입을 염두에 둔다고 한 적이 있다. 혹시 '헤일로4'에서도 e-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 없나?
A. 개인적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가 이런 모드를 적용한 것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트렌드를 봤을 때 멀티플레이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조금 뒤쳐졌기는 했지만 게임 데이터를 받아 리플레이 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e-스포츠에 대해서도 준비는 하고 있다.

Q. 메인 캠페인과 스파르탄 옵스를 모두 즐겼을 때 소요되는 시간은?
A. 전체 플레이에 대해서는 모두 다 플레이하면 메인 캠페인을 플레이하는 시간과 맞먹는 만큼 두 개의 메인 캠페인을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기존 타이틀의 플레이타임과 비교해본다면 하나 당 10~12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며 레전더리 난이도라면 더 걸릴 것이다.

Q. '스파르탄 옵스'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고 했는데, 이것이 끝나는 것에 맞춰 새로운 DLC 계획 있는지?
A. 일단 10주 분량의 첫 시즌 이후에도 '스파르탄 옵스'를 계속 이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물론 이전에 언급했던 '모의전'은은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Q.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A. '헤일로4'는 엄청나고 방대한 작업이 필요한 게임이었다. 너무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이기에 이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고, 혁신적인 시도를 하면서도 기다려오신 팬들이 이것이 진짜 헤일로라는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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