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게임즈, 콜오브갓 만렙 달성자와 인터뷰 실시

브라우저게임즈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웹게임 콜오브갓에서 최초로 게임 내 최고레벨을 달성한 게이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월 12일 콜오브갓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처음으로 최고 레벨인 110레벨을 달성한 '지존' 게이머에게는 이벤트 상품인 베스파 스쿠터가 주어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질: 콜오브갓은 어떤 경로로 알게 됐나?
답: 게임에 관심이 많아 관련 커뮤니티 회원으로 활동 중인데, 그곳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50레벨을 달성하면 ‘디아블로3 한정판’을 준다기에 가입했는데 600만 원이 넘는 스쿠터를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질: 콜오브갓 전체 서버를 통틀어 110레벨의 게이머가 단 둘뿐이다. 최고 레벨 달성이 쉬운 편은 아니었을텐데
답: 오픈일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서 처음부터 플레이한 게이머들과 레벨 차이가 컸어요. 콜오브갓이 레벨업이 빠르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80레벨 게이머들의 레벨업이 더디더군요. 욕심이 생겼죠. ‘조금만 투자하면 스쿠터를 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구요. 그 때부터 자는 시간 줄여가며 열심히 했습니다. 컴퓨터 관련 학과라 교수님 눈을 피해 학교에서도 하고 이동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하니 스쿠터가 점점 가까이 오더라고요.

질: 최초 만렙 달성자를 위한 이벤트였다. 다른 게이머의 몫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답: 타 게임 이벤트의 경우 대부분 추첨해서 상품을 주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과 돈을 들인다 하더라도 ‘운’이 따라야 하잖아요. 그런데 콜오브갓 만렙 달성 이벤트는 제가 투자만 하면 1등이 될 수 있으니깐 확실하게 목표가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90레벨 이상 게이머도 많지 않아서 레벨 차이를 좀 두니깐 한눈에 봐도 제가 독보적이더라고요. 투자비용도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들에 비해 적게 들어서 금전적인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게임에만 매달려 있는 걸 탐탁지 않게 여기셨는데, 스쿠터 당첨됐다고 하니깐 기뻐하시더라고요. 친구들도 제게 투자를 할 테니 다른 게임 이벤트에도 도전하라며 응원 해주고 있습니다.

질: 콜오브갓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답: 아무리 강적일지라도 병력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노하우를 몰라 솔직히 들어간 돈이 적지 않았죠. 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전략으로 하나하나 상대를 이겨나가는 방식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게임들은 성이 침략 당하면 그 동안 모아둔 자원을 한꺼번에 잃게 되는데, 콜오브갓의 시스템은 10%만 약탈하도록 되어있죠. 그래서 성이 침략 당하는 건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각 진영에 게이머가 최대 30명, 총 60명이 전투하는 길드전이 리얼하죠. 이기면 받는 보상도 쏠쏠하죠. 지금껏 적지 않은 게임을 해왔는데 가장 잘 만들어진 웹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질: 앞으로는 어떤 게임을 할 것인지?
답: 당분간은 소홀했던 학업에 열중하려고요. 교수님께 죄송하기도 하고요. 브라우저게임즈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게임 또 선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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