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다음은 바로 나, 대작 3인방 ‘비주얼 쇼크’ 경쟁

화려한 그래픽과 거대한 월드,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대작 MMORPG는 게임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테라가 그랬고, 블레이드앤소울이 그랬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오가는, 그리고 수많은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는 행사장에서 화려한 그래픽만큼 시선을 끌 수 있는 무기는 드물기 때문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작 MMORPG들의 불꽃 튀는 외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매년 지스타의 주인공 자리를 독차지 했던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자를 가리는 차기 대권 경쟁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작 게임 3인방 중 1인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다.

매번 MMORPG 시장에 대한 욕심을 보여왔지만 한번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블레스는 리니지2를 개발했던 한재갑PD를 필두로 국내 정상급 개발진 150명이 참여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상호 인터랙티브한 퀘스트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각 클래스의 개성을 극대화시킨 전투 시스템으로 RPG의 로망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46인치 LED TV 3대를 서라운드 환경으로 연결한 ‘프리미엄 시연존’을 전면에 배치해 실제로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부스 전면에 4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화질의 블레스 스페셜 영상도 공개한다. 블레스의 화려한 영상미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레스
블레스

위메이드의 신작 이카루스도 이번 지스타를 빛낼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네드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이 게임은 크라이엔진 2.5로 만들어지다가 더 최신 엔진인 크라엔진3.0으로 교체해 더욱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카루스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에는 아직까지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네드 시절에도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공중전 영상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지스타 기간동안 이카루스 단독 전시관에서 40대의 시연 PC를 준비해 이카루스의 세계관과 화려한 전투, 공중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카루스
이카루스

MMORPG는 아니지만 넥슨의 마비노기2:아레나도 위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비주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넥슨의 대표적인 MMORPG인 마비노기의 이름을 계승한 이 게임은 예상을 깨고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실버바인 엔진을 통해 만들어진 화려한 그래픽을 뽐내고 있다. 또한 넥슨과 한식구가 된 엔씨소프트와 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스타를 대비해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묵직한 타격감과 협동 공격, 그리고 다양한 탑승물을 타고 거대 보스와 전투를 치르는 모습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29대의 시연 부스를 설치해 마비노기2의 손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마비노기2
마비노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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