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빠진 지스타? 우리가 채워줄께!

11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게임쇼, 지스타 2012. 지스타 2012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개막 이전부터 갖고 있던 불안감이 있다.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이전과는 달리 최초로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행사라는 점과 해마다 모습을 드러내던 대형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스타2012이 다소 김빠진 행사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였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 참가를 선언한 업체들이 다수의 신작 게임을 선보였으며, 게이머들 역시 이들 신작 게임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6종의 게임을 선보인 넥슨이 있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2012에 마비노기2: 아레나,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워페이스 등의 자사의 신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넥슨이 출품한 게임 하나하나가 ‘메인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 넥슨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인 ‘캐주얼 게임 왕국’이 무색할 정도의 다양한 장르가 공개됐다는 것이다.

피파온라인3와 프로야구2K는 스포츠 팬이 많은 부산 지역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는 특유의 게임성으로, 워페이스는 비디오게임을 방불케 하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비노기2: 아레나 부스의 열기도 뜨거웠다. MMORPG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전작 마비노기의 후속작인 마비노기2: 아레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MMORPG가 아닌 액션게임으로 등장해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자체 개발 엔진인 실버바인 엔진을 통해 표현되는 사물과 사물이 부딪히는 연출과 타격감은 전작이 MMORPG였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의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보였다. 또한 캐릭터와 캐릭터의 합동 기술과 다양한 탈 것을 타고 적을 공격하는 연출 등은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된 액션 게임의 그것을 연상케 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워페이스
워페이스

넥슨 부스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공개된 게임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며, “몇몇 업체가 불참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대작들 덕분에 그런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린 이후로 계속해서 지스타를 관람하고 있지만 올해 지스타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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