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으로 스마트폰 제일가는 '아이언슬램' 선보일 것

이번 지스타2012서 스마트폰용 게임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독특한 게임을 꼽자면 단연 로봇 프로레슬링 게임 '아이언슬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메카닉과 프로레슬링이라는 주제 자체가 워낙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만 이들 모두를 만족 시킬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아이언슬램'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조이맥스 개발팀의 정일영PM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그 많은 주제 중 왜 프로레슬링을 선택했나?
A. 개발팀 사람들이 원래 프로레슬링에 관심이 많았다. 최근에는 MMA에 밀려서 인기를 잃었지만 그 다양한 콘텐츠는 게임 내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아직 제대로 된 게임이 나오지 않았기에 경쟁력이 좋을 것 같다.

Q. 국내에서는 레슬링과 메카닉 모두 대중적이지는 않은데 어떻게 결합하게 됐나?
A.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어린이들 중 로봇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 특유의 액션이 인상적인 레슬링과 결합하면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Q. 소규모 개발팀으로 처음 이름을 알리셨는데 조이맥스에 합류하신 이유는?
A. 약 2개월 정도 전에 우연찮게 위메이드 분들을 만나서 좋은 말씀을 들었다. 독립 개발사는 역시 쉽지 않은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합류하게 됐다.

Q. 스마트폰게임 중에서 아직 대표적인 로봇 프로레슬링 게임이 없었다고 했는데 구상하시기 전에 참조했거나 모티브를 삼은 게임이 있는지?
A. 프로레슬링을 주제로 삼기는 했어도 정통 프로레슬링 보다는 액션을 강조한 가벼운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에 따로 모티브를 삼은 게임은 없다.

Q. 그렇다면 게임을 개발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A. 처음부터 게임으로써의 재미에 중점을 두기 위해 액션성을 강조했다. 로봇 캐릭터다보니 사람이 쓸 수 없는 기술도 많고 희화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구나 검토를 진행 중이며 로봇이니까 미사일이나 로켓펀치를 쏘는 것 같은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Q. 럼블모드의 경우 WWE의 '로얄럼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모드의 특징은?
A. 럼블모드는 최대 6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난전 스타일의 게임으로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링에 특징을 부여하는 등 조금 더 풍성한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 멀티플레이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며 기술적으로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개발 중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A. 국내에서 프로레슬링 게임이 많지 않아서 모션이나 기술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손발을 잡는 합을 맞춰서 액션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애니메이션 작업 난이도가 높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게임과 다르게 최적화 부분을 많이 고려중이라 저사양 폰에서도 잘 플레이되도록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Q. 관람객 반응이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은?
A. 기술을 고르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방법이 비슷한 게임이 없어서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6살쯤 되는 어린이가 도우미 설명을 듣고 생각보다 빨리 습득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Q. 게이머들이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A. 유저 인터페이스 관련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지적도 많이 받았다. 앞으로 이를 보강할 생각이며 상황에 따라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편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메커니즘 등에 대해서도 수정이 있을 수 있다.

Q. 관람객들이 어떤 반응을 주길 바라나?
A. 시연대 근처에서 개발팀이 상주하며 게이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모든 의견 소중히 접수해 게임의 발전에 활용하고 싶다.

Q. 블루투스 조이패드 등에 대응할 계획은 있나?
A. 아직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기에 가능하다면 대응시키고 싶다.

Q. 레슬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디까지 깊게 들어갈 수 있나?
A. 물론 다양한 것을 도전하기는 하겠지만 레슬링 마니아들만을 위해 벽을 쌓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Q. 목표를 이야기한다면?
A. 랭킹 1위를 하고 싶다. 게임을 내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꿈을 꾸지 않을까?(웃음)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A. 로봇 프로레슬링 게임이 스마트폰 기기에서는 처음으로 알고 있고 열심히 개발 진행 중입니다. 2013년 중 시원한 액션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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