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네트웍스 "내년 초부터 한국에 20여개 고퀄리티 게임 투하"

지난 7월, 세가는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자회사 세가네트웍스를 설립하고 세가 전 그룹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설립한지 체 4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세가네트웍스는 활발한 활동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2012 게임쇼에도 세가네트웍스는 SK플래닛 부스에 공동으로 부스를 냈으며, 내년 초 부터 20여 개의 게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한다.

지스타2012 게임쇼를 돌던 도중, 세가네트웍스의 이와키 본부장을 만났다. 이와키 본부장은 세가의 정책을 총괄하던 입지적인 인물로, 지금 세가네트웍스 모바일 사업부의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를 통해 세가네트웍스의 한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알아봤다.

1. 한국 지스타 게임쇼에 대한 소감이 어떠한지?

=> 한국의 스마트폰 게임이 굉장히 많은데 대해 놀랐다. 특히 프리투플레이(부분유료화) 게임들이 발전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2. 국내의 로컬 안드로이드 마켓 중에는 현재 티스토어만 제휴하고 있는데, 다른 이통사쪽 마켓도제휴 의사가 있는지? 그리고 IOS쪽은 어떠한 식으로 관리하실 것인지?

**** => 아직까지 세가 네트웍스가 4개월 밖에 안되어서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는 과정이다. 다른 이통사도 충분히 검토중이다. 타이틀에 따라서는 IOS와 안드로이드가 나눠지는 것 보다 협업이 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타이틀에 따라서 맞는 방식으로 전개해나가고 싶다.

3. 국내 게임을 세가가 해외에 퍼블리싱할 계획이 있나?

=> 한국 게임의 퍼블리싱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들은 당연히 검토 대상이 될 것이다.

**

4. 매달 몇 개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신지?**

=>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나온 게임들을 가져오기 때문에, 일본 게임수보다는 적을 것 같다. 내년 1월부터는 한 달에 2자리 수 이상 런칭하고, 매달 1-2개는 런칭할 수 있게 준비하고자 한다.

5. 현지화 과정은 어떠한 식인가? 그냥 번역만 한다든지, 아이템을 변환한다든지? 자체적으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가?

=> 로컬은 현지분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한국 파트너들을 통해 현지화작업을 하고 있다. 언어 변환이 기본이며, 아이템들도 반영하고 있다.

6. 지금도 세가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고전 게임들도 모바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 유저들에게 향수가 있던 게임은 검토하고 있다.

7. 한국에는 세가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 세가SPK가 있다. 그 회사와는 어떠한 식으로 협업하게 되는가?

=> 이번 지스타 게임쇼도 세가SPK를 통해 진행된 일이다. 현지 프로모션과 시장조사 등 협업받고 있다. SPK 내에도 모바일 지원팀을 만든 상황이다.

8. 한국형 게임을 만들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한국 게임시장의 목표?

=> 한국에 맞는 게임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이 되는 컨셉이 우선이다. 한국, 중국 등 해외에서 공감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9. 세가의 행보를 보면, 판타지스타 온라인2는 콘솔,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있는데, 다른 스마트폰게임들도 콘솔이나 PC 게임과의 연동이 있을 수 있는지?

=> 세가는 콘솔과 모바일 쪽이 주력이었던 기업이고, 시대에 맞는 미디어 연동의 1탄이 판타지스타 온라인2다. 향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10. 올해 트렌드를 보면, 도쿄게임쇼나 지스타를 봐도 온라인과 콘솔에서 모바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 맞다. 세가도 그러한 모바일 트렌드를 읽었기 때문에, 빨리 진행하려고 세가네트웍스라는 자회사를 만든 것이다.

11.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게임이 무엇인가?

=> 상반기 기대 게임은 킹덤 컨 퀘스트2이고, 한국에도 나올 거다. 그외에 퀘스프라, 하츠네미쿠 라이브 스테이지 프로듀서도 한국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