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방학, 이번 방학의 패왕은 누구인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이자 온라인게임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방학 시즌의 특징이라면 청소년 게이머들의 주로 즐기는 게임들의 이용량이 대폭 증가한다는 것에 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다. 게임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기간이 방학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다수의 업체들은 방학 특수를 겨냥해 게임을 공개하거나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학 특수를 톡톡히 노리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꼽을 수 있다. 매번 방학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온 던파는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12월 20일에 신규 업데이트 '세인트 혼'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파
던파

'세인트 혼' 업데이트는 신규 던전과 결투장 개편 등의 내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특히 3년만에 게임에 추가되는 신규 여성 캐릭터 '여귀검사'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귀검사'는 마성을 이용해 적을 제압한다는 설정을 지닌 캐릭터로 소드 마스터와 데몬 슬레이어 등으로 전직해 더욱 파워풀하거나 더욱 스피디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다.

또한 넥슨은 이와 함께 기존 직업인 로그를 개편하고 스킬트리도 함께 개편해 게임의 플레이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OL
LOL

지난해 12월 국내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도 이번 방학을 맞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딱히 방학이 아니어도 큰 인기를 누려온 LOL이지만 이번 방학이 유난히 더 기대되는 이유는 윈터시즌의 개막과 시즌3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게임의 시즌2가 종료되면서 게임에 누적된 그간의 성적이 초기화되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게이머들의 목적성이 뚜렷해진 것도 게임 성적의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캐릭터 개편과 아이템 빌드의 완전 개편을 골자로 하는 시즌3 업데이트 내용이 속속들이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정글러로 인해 게임의 흐름이 좌지우지됐던 시즌2의 단점을 개선해, 완전히 새로운 호흡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게이머들 사이에 퍼져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피파온라인3
피파온라인3

2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도 이번 방학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비디오게임 기반의 피파11 엔진을 이용해 전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한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선보이는 피파온라인3는 5만 명 모집을 목표로 한 테스터 모집에 2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넥슨은 오는 11월 26일까지 5만 명의 테스터를 추가로 모집하고,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피파온라인3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넥슨은 12월 1일부터 나흘간은 'PC방 오픈 리그'를 진행해, 테스트 당첨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전국 넥슨 가맹 PC방에서 피파온라인3 시범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의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의 이정헌 실장은 "게이머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더욱 많은 게이머 분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약속 드린 것과 같이 강도 높은 테스트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는 최고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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